서울 No.1 경주마 ‘터프윈’! 경마팬과 경마관계자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관상마로 기증
상대적으로 부산말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터프윈’이 화려한 실력을 뽐낸 덕분에 서울 경마팬들이 보내준 사랑도 상당했다. 실제로 6월 18일 은퇴식 날에는 터프윈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경마팬들로 시상대 인근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리고 경마팬들은 터프윈의 은퇴 후 거처를 놓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 경마팬은 “‘터프윈’이 승용마로 쓰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서울 경마팬들 위해 열심히 달려준 명마가 관상마로 의미 있는 여생을 보냈으면 한다”고 했다.
‘터프윈’의 은퇴를 앞두고 아쉬움을 토로한 것은 경마팬 뿐만이 아니었다. ‘터프윈’의 단짝이었던 조경호 前기수는 “지금껏 기수와 함께 광활한 경주로를 누볐던 ‘터프윈’이 이제부턴 그런 부담감 없이 편안히 초원에서 여생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했다. 6년간 ‘터프윈’과 동거동락했던 신우철 前조교사 또한 본인의 은퇴식을 앞두고 “함께 은퇴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터프윈’이 남은 삶을 편안히 보냈으면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동반의강자’와 이웃사촌 맺어... 누구든 원하면 편하게 방문해서 볼 수 있게 방목
친구가 있어 외롭지도 않다. 한국경주마의 살아있는 전설 ‘동반의강자’와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있기 때문. ‘동반의강자’는 그랑프리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최초의 경주마로서 35회 출전해 20번 우승을 기록했다. 최다연승도 12회에 달한다. 활동기간 중 총 15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는데 이는 ‘터프윈’에 이어 서울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당초 두 마리의 경주마를 함께 풀어놓는 것도 검토했지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를 고려해 서로 얼굴을 마주볼게 있게 별도의 초지에 방목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처럼 전설적인 경주마가 두 마리나 함께 있다 보니 렛츠런팜 장수를 방문하는 고객 수도 늘어나고 있다. 렛츠런팜 장수 관계자는 “일주일에 평균 2 ~ 3개 팀이 경주마들을 보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터프윈’의 모습을 보고자 서울에서 먼 길을 냉큼 달려왔다는 한 경마팬은 “‘터프윈’을 응원했던 향수를 다시 느껴보고 싶어 방문했다”며, “고맙게도 렛츠런팜 장수가 ‘터프윈’을 위한 공간을 내준 덕분”이라고 했다. 또한 “은퇴식에도 갔었다. 그 정도 열정이 있기에 이처럼 먼 길을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을 더했다. 명마의 은퇴 후 삶을 위한 개인적인 생각도 함께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도 전설적인 명마가 관상마로 활용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했다.
‘터프윈’은 현재 렛츠런팜 장수 초지에 방목돼 있으며 견학을 원할 시 별도 연락 없이 렛츠런팜 장수를 방문하면 된다.
03joongb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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