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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현,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1위 카롤리나 마린에 패배…4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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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현,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1위 카롤리나 마린에 패배…4강 실패

배드민턴 성지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배드민턴 성지현/뉴시스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의 벽을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7위 성지현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루 파빌리온 4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에게 0-2(12-21 16-21)로 패배했다.

4년 전 런던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남긴 성지현은 첫 메달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지만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전날 배연주(26·KGC인삼공사)에 이어 성지현까지 자취를 감추면서 여자 단식의 메달리스트 배출은 4년 뒤로 미뤄졌다.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복식조가 8강전에서 줄줄이 탈락해 분위기가 침체되고 있다.

여자복식 정경은(26·KGC인삼공사)-신승찬(22·삼성전기)만 4강전에 진출했으나, 마쓰모토 미사키-다카하시 아야카(일본)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정경은-신승찬은 3·4위 전에서 동메달을 노린다.

남자단식 손완호(28·김천시청)는 이날 오후 8강전에서 세계랭킹 2위 천룽(중국)과 맞붙는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