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KCDC)는 광주광역시의 한 의료기관이 신고한 A(59)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네이버에 올린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의 감염으로 급성 설사가 유발되어 중증의 탈수가 빠르게 진행되며,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전염성 감염 질환이다.
서울대 병원이 작성한 콜레라 균에 대한 의학정보를 보면 원인으로는 콜레라균은 분변,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할 때에 감염될 수 있다. 날것이나 덜 익은 해산물이 감염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감염 증상을 일으키는 데에는 1억~100억 개 정도의 많은 수의 균이 필요하지만, 무산증 환자나 위 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더 적은 수의 균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해외 여행객 및 근로자의 증가로 해외 유행지역에서 콜레라균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검사-대변 검사로 균 배양 및 검출을 시행하고, 혈액 검사로 신부전 및 전해질 불균형 등의 이상 증상이 동반되었는지를 확인한다.
치료-수액 주입으로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 주된 치료 방법이다. 구토가 없고 중증의 탈수가 동반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구 수액 보충이 가능하다.
항생제를 투여하면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박트림(bactrim),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등의 항생제가 사용된다.
경과/합병증
치료하지 않을 경우 급속하게 탈수가 진행되고 혈액 내 산 성분이 많아지는 산혈증 및 순환기계 허탈이 발생한다. 병이 진행되면서 신부전이 동반되지만 이는 대개 회복 가능하다. 중증 콜레라의 경우 4~12시간 만에 쇼크에 빠지고 18시간~수일 내에 사망할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률은 50% 이상이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사망률은 1% 이하이다.
예방방법
상하수도 시설 정비를 포함한 공중 위생 시책과 함께 개인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음식물 조리 시에는 위생적인 물을 사용하고 충분히 가열하도록 한다. 경구용 백신이 시장에 나와 있고, 미국 등지에서는 콜레라 유행지역 여행 시에 백신 투여를 권장하고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좀 더 추가적인 자료가 요구된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환자의 격리가 필요하다. 환자가 사용한 물품은 따로 관리하며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손 닦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추충고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