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짜장라면 열풍을 이어받아 인기를 끌었던 '짬뽕라면'에도 1일 권고 기준에 육박하거나 넘는 라면이 대다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나트륨 섭취를 자제해야할 소비자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3일 글로벌이코노믹이 현재 국내 출시된 짬뽕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나트륨 함량 2240mg을 기록한 GS25의 공화춘 삼선짬뽕이 가장 짠 짬뽕라면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조사된 짬뽕라면은 농심, 삼양, 팔도, 오뚜기, 이마트, GS25, 풀무원 등에서 출시된 16개의 라면이다.
1860mg의 나트륨 함량으로 출시 짬뽕라면 중 두 번째로 나트륨 수치가 높은 이마트의 슈퍼주니어 하바네로 짬뽕과 GS25의 공화춘 아주매운짬뽕도 하루 나트륨 권장량인 2000mg의 93% 육박하는 나트륨 함량을 보였다. 오뚜기의 진짬뽕과 삼양의 갓짬뽕은 1850mg을 기록하며 세 번째로 나트륨이 많은 짬뽕으로 파악됐다.
팔도불짬뽕이 1820mg을 기록하며 다음 순위를 이었고 ▲1790mg을 기록한 농심의 쌀짬뽕 ▲1780mg의 농심 맛짬뽕 ▲1770mg의 삼양 나가사끼홍짬뽕과 오뚜기 북경짬뽕 ▲1750mg의 농심 오징어짬뽕 ▲1710mg의 풀무원 꽃게잠뽕 ▲1520mg의 통영 굴짬뽕 ▲1220mg의 오뚜기 볶음진짬뽕 순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적은 짬뽕라면은 1070mg을 기록한 삼양 볶음간짬뽕이었으나 이 제품의 나트륨도 1일 권고량의 53.5%에 달해 짬뽕라면이 전반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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