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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헥터 7이닝 2실점 '1차전 MVP' LG 4-2 제압… 임창용, PS 최고령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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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헥터 7이닝 2실점 '1차전 MVP' LG 4-2 제압… 임창용, PS 최고령 세이브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KIA 선발 투수 헥터가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KIA 선발 투수 헥터가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유격수 실책 하나가 승부를 결정 지었다.

시즌 5위 KIA 타이거즈가 유격수 김선빈(27)의 결정적인 호수비로 4위 LG 트윈스를 제압,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리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LG는 유격수 오지환(26)이 결정적인 실책을 저지르면서 선제점을 허용한 후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해 1차전 패배의 쓴맛을 봤다.

KIA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LG를 4-2로 눌렀다.

KIA는 0-0으로 맞선 승부는 4회에서 갈랐다.

LG선발 허프는 4회 선두타자 브렛 필에게 안타를, 나지완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3루의 위기를 만났다. 허프는 이범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허프는 안치홍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유격수 오지환은 물러서면서 타구를 잡으려고 했지만 타구는 오지환의 글러브에 튕긴 후 외야로 빠져나갔다.

그 사이 2, 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LG는 KIA에 선제점을 허용해 0-2로 끌려가게 됐다.

KIA는 6회초 선두타자 필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주찬의 내야땅볼,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8회에는 노수광의 중전안타로 허프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LG 두 번째 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김선빈의 보내기번트에 이어 2사 후 김주찬의 우전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7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한 허프는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KIA의 4-0 완승으로 끝날 듯하던 경기는 8회말 LG의 반격으로 다시 긴장감이 흘렀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유격수 김선빈이 앞선 호수비가 무색하게 대타 이병규(등번호 7번)의 뜬 공을 놓쳐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유강남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LG는 첫 득점을 올리고 무사 1,3루로 찬스를 살려갔다.

KIA는 헥터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고효준을 등판시켰으나 대타 양석환 타석에서 폭투로 추가점을 내줘 4-2로 추격했다.

기쁨도 잠시 LG 1루 주자 유강남이 3루까지 달리다 아웃돼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다시 투수를 윤석민으로 바꿨다. 윤석민은 문선재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이천웅을 중견수 뜬 공으로 돌려세우고 힘겨웠던 이닝을 마쳤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이 투수 앞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마지막 희망을 살렸다.

KIA는 더 이상 심절하지 않고 승부를 굳히기 위해 특급 마무리 임창용을 등판시켰다.

임창용은 히메네스의 땅볼 타구를 잡아 병살 처리한 뒤 채은성은 3루수 땅볼로 요리해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7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으며 2실점(1자책)으로 막아 한국 프로야구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승리를 챙겼다. 경기 최우수선수도 그의 몫이 됐다.

임창용은 40세 4개월 6일의 나이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자신이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4년 넥센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승리를 지킬 때의 38세 5개월 3일이었다.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탄 KIA는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4위 LG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한 번 더 치르게 됐다.

와일드카드 2차전은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