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끼리' 이천수 심하은, 4년 동거 끝에 12월 결혼식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이천수와 심하은 부부가 오는 12월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사돈끼리'에는 배우 김가연 프로 포커플레이어 임요환 부부, 축구 해설가 이천수와 모델 겸 교수인 심하은 부부의 양가 사돈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천수 모친은 "결혼식을 안 시키고 사니까 사돈 보기에 너무 미안했다"며 "천수와 하은이의 결혼식이 너무 늦어진 것 같다. 그래서 부랴부랴 올해 안으로 날을 잡아봤다"고 말했다.

이에 이천수의 장인은 "사실은 내심 기다리고 있었다"고 답했다.

장모 역시 "딸 가진 엄마로서 좋았죠"라며 "딸이 옛날의 모습이 점점 없어져 가서 우리 딸 이쁜 모습 다 없어지는 데라고 걱정했는데, 결혼 이야기가 나오니까 너무 좋았다"고 그동안 졸였던 마음을 털어 놓았다.

이천수 또한 "나도 딸을 키우고 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니까 장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안했던 속내를 풀어 놓았다.

이천수와 심하은은 2013년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부부가 됐다. 두 사람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당시 복귀 문제로 결혼식을 미뤄온 이천수는 아내 심하은과 약 4년만인 12월 17일에 마침내 식을 올리게 됐다.

한편, MBN이 새롭게 선보인 수요예능 ‘사돈끼리’는 양가 사돈이 함께 1박2일을 보내며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