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해' 최종회에서는 마침내 의사가 된 나영자(박민지)와 하성재(김정훈)이 다시 상봉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하성재 부인 의료사고를 일으켰던 나영자는 '혐의 없음' 선고를 받는다.
나봉일(강신일)과 김하나(김혜옥)는 영자의 혐의 없음을 판시한 법원의 서류를 받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이에 나봉일은 그동안 내려놓았던 청진기를 챙겨들고 의료봉사를 나선다.
강병철(윤주상)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 재취임한다. 강회장은 그룹 임원진 앞에서 "새로운 출발선에 서 주기를 부탁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송지숙(이항나)은 강회장 옆에서 기쁜 마음으로 보필한다.
한편, 나영인(하은진)은 이선호와 소박한 스몰웨딩을 올린다.
또 하성재는 미국으로 가려는 나영자를 만류한다. 성재는 "미국이라뇨?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요. 좋은 산부인과 선생님이 되기로 했잖아요"라며 영자를 붙잡는다.
파킨슨 병에 걸린 이태성은 병원에서 손자의 사진을 받아든다. 정미란(박준금)은 "당신 손자가 왔다구요"라고 영인과 선호의 아이 사진을 보여준다.
의사 가운을 입은 나영자는 입원한 친부 이태성을 보살핀다.
나봉일은 이태성을 찾아와서 "진짜 기적이 뭔지 압니까. 이 상황에서도 아무도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겁니다"라고 전해준다. 나봉일의 그 말에 이태성은 오열한다.
하성재는 의사가 된 나영자를 병원으로 찾아와 재회한다.
후속작으로는 이윤지, 손승원 주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이 오는 21일 첫방송 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