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정찬성 선수가 페더급 8위 데니스 버뮤데즈와 내년 2월 5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페더급 대결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정찬성 선수는 지난 2010년 UFC에 데뷔한 후 UFC 역사상 첫 트위스트 승, 최단기간 7초 KO승 등을 기록하며 UFC 아시아 최고의 파이터로 떠올랐다. 지난 2013년 8월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UFC 타이틀 전에 도전한 바 있다.
현재까지 타이틀전에 도전한 아시안 파이터는 정찬성 선수와 일본의 플라이급 파이터 호리구치 쿄지가 유일하다. 그러나 2013년 8월 타이틀 전이 정찬성 선수의 마지막 경기였다.

버뮤데즈는 최근 카와지리 타츠야와 호니 마리아노 베제라를 잇따라 꺾으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찬성 선수를 알고 있으며 언제든지 대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정찬성 선수의 복귀전 외에도 한국 선수들의 출전이 잇따라 예정되어 있다. 오는 12월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되는 UFC 206에서는 최두호 선수가 컵 스완슨과 페더급 대결을, 31일 개최되는 2016년 마지막 대회인 UFC 207에서는 김동현 선수가 타렉 사피딘을 상대로 웰터급 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