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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코리아 2017] 식음료 시장 업황, 1인가구가 좌우… 마트보다 편의점 SSM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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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코리아 2017] 식음료 시장 업황, 1인가구가 좌우… 마트보다 편의점 SSM 성장 기대

1인 가구 500만 시대에 ‘혼밥족’이 타인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인 가구 500만 시대에 ‘혼밥족’이 타인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르게 확산될 전망입니다. 이는 골목상권마다 넘쳐나는 편의점이 소위 동네 밥집과의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기 때문입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냉장 식품으로만 유통되는 편의점 도시락이 상온으로 유통 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입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2017년 올해 유통업계와 식음료, 외식 업황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문 교수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1인 소비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도시락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뛰어난 접근성이 최대 장점으로 작용했다”며 “편의점 도시락은 일정 시간에 맞춰 입고되는데 따뜻한 상태 그대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중심의 유통채널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가족 단위의 대량 구매가 이뤄지는 대형마트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주상복합이나 오피스텔 1층에 자리 잡은 편의점에서는 신선식품의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메인 유통채널이 대형에서 소규모로 소비 트렌드를 쫓아 변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 1인 가구가 500만을 넘어서며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메뉴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트렌드에 걸맞게 식품과 음료업계는 ‘가치 소비’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견된다.

식품업계는 제조사를 기반으로 한 첨단 포장기술, 각종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메뉴 선정에 있어서도 저염식, 보양식 등 건강식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기존에는 요리 재료 개념이었던 제품들을 그대로 취식 가능한 간편식으로 종류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의식주를 모두 혼자 해결하는 생활상이 음주문화에도 반영됐다. 특히 1~2인 가구의 수입맥주 소비량이 증가해 지난해 수입맥주 점유율은 10%로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주류 업계에서는 수입맥주에 대응하는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맥주의 상승세가 다양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새로운 맛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디저트 시장에 뛰어든 업계는 재료, 유통 등 기업별 장점을 적극 활용한 디저트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문 교수는 “작년 과일향이 주도했던 식품업계에 올해는 진짜 과일을 담은 가공식품들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천진영 기자 cj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