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2017년 올해 유통업계와 식음료, 외식 업황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문 교수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1인 소비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도시락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뛰어난 접근성이 최대 장점으로 작용했다”며 “편의점 도시락은 일정 시간에 맞춰 입고되는데 따뜻한 상태 그대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중심의 유통채널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가족 단위의 대량 구매가 이뤄지는 대형마트의 비중은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국내 1인 가구가 500만을 넘어서며 간편하게 한 끼를 즐기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메뉴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트렌드에 걸맞게 식품과 음료업계는 ‘가치 소비’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예견된다.
식품업계는 제조사를 기반으로 한 첨단 포장기술, 각종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메뉴 선정에 있어서도 저염식, 보양식 등 건강식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기존에는 요리 재료 개념이었던 제품들을 그대로 취식 가능한 간편식으로 종류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의식주를 모두 혼자 해결하는 생활상이 음주문화에도 반영됐다. 특히 1~2인 가구의 수입맥주 소비량이 증가해 지난해 수입맥주 점유율은 10%로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주류 업계에서는 수입맥주에 대응하는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입맥주의 상승세가 다양할 것으로 분석되는 만큼 새로운 맛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문 교수는 “작년 과일향이 주도했던 식품업계에 올해는 진짜 과일을 담은 가공식품들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천진영 기자 cj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