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6일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연출 황인혁, 극본 구현숙) 마지막회에서는 나연실(조윤희 분)이 이동진(이동건 분) 사이에 아들을 낳고 학업을 병행해 재단사의 꿈을 이루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 이동술(신구 분)의 실명 소식을 접한 네 명의 신사들 배삼도(차인표 분), 성태평(최원영 분), 이동진, 강태양(현우 분)이 강릉을 방문해 양복 명인을 서울로 모셔오는 것으로 엔딩을 맞았다.
복선녀(라미란 분)는 나연실과 동일한 날 예쁜 딸을 낳았다. 그리고 타고난 장사의 신 기질을 발휘해 반찬가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한편, 상가 번영회 회장에 당선돼 상인들의 복지와 더 나은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앞장섰다.
민효주(구재이 분)는 키워준 엄마 고은숙(박준금 분)과 화해했다. 자기 계발을 위해 벨기에로 유학을 떠나게 된 효주는 출국에 앞서 계모 고은숙에게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며 "고마워요. 엄마"라고 말했다. 고은숙은 "새자 빼고 엄마라고 했니? 나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어"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효주는 고은숙과 이복동생 민효상(박은석 분)-최지연(차주영 분)부부를 평창동 집에서 다시 살게 해 온전히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삼도가 나연실을 정식 재단사로 임명하자 민효상은 "그럼 나는 바느질 담당이 되느냐?"고 들떠했다. 하지만 민효상은 그동안 양복 일을 차분히 배운 점을 인정받아 미사어패럴 마케팅 본부장으로 발령 받았다.
이동진은 벨기에로 떠나는 효주에게 충분히 아름답고 능력이 있으니까 멋진 새인생을 출발하라고 축복했다.
민효원(이세영 분)과 강태양(현우 분)은 나연실이 살던 옥탑방에서 알콩달콩 신혼 생활을 이어갔다. 장모 고은숙이 평창동 집으로 다시 들어가서 여유가 있었지만 효원과 태양은 둘 만의 보금자리에서 행복을 일구었다. 효원은 첫 만남을 추억하며 태양에게 모델이 돼달라고 한 뒤 초상화를 그리는 등 둘 만의 오붓한 삶을 이어갔다.
성태평(최원영 분)은 소속사 대표(최송현 분) 대신 사랑하는 아내 이동숙(오현경 분)을 선택하면서 방송 출연이 막히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동숙과 딸 김다정(표예원 분)의 가족이라는 든든한 지원군과 함께 '트로트 가수 성태평 팬 클럽'이 생기는 등 다시금 인기 가도로 들어설 준비를 했다.
한편,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난 반면 최곡지 역을 맡아 신구와 함께 드라마의 중심 축을 잡아 주던 김영애가 마지막회 전인 53회와 최종회인 54회 모두 얼굴을 보이지 않아 건강 이상설 등이 불거지면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거 췌장암을 앓았던 김영애는 종방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네티즌 사이에서는 "투병이시라면 꼭 건강회복하세요" 등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