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6 장용준 출사표에 네티즌 시끌 "쇼미 챙겨보겠다"vs"더 반성하고 나와라"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엠넷 '고등래퍼'에 출연해 과거 언행 논란으로 하차한 래퍼 장용준(18)이 프리마뮤직에 합류, 올해 '쇼미더머니 6'에 도전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장용준 소속사 프리마뮤직 그룹은 지난 8일 공식 SNS를 통해 "프리마뮤직그룹 새 멤버 노엘입니다. 쇼미 나오시려는 분들 다들 짐 싸세요"라는 글과 함께 장용준이 '쇼미더머니 6'에 지원하는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서 '노엘'(noel)은 장용준이 앞으로 사용할 예명이다. 앞서 장용준은 지난 2월 Mnet '고등래퍼' 첫 방송에서 서울 강동 지역 대표로 선발되면서 화제를 모았지만, 일부 누리꾼의 '폭로성 글'로 성매매 시도 의혹에 휩싸이며 하차했다. 또 장용준의 아버지가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장 의원도 사과한 뒤 당 대변인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날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쇼미더머니6' 지원 동기를 직접 밝혔다. 그는 "쇼미더머니 지원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 것 같다"며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할 일들 해선 안 될 일들 많이 했던 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고 생각한다"고 반성했다.
하지만 그는 "전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실히 있어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에 다시 한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고 '쇼미6' 지원 동기를 밝혔다.

그는 "제 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돼 가는 10대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며 당부했다.

장용준은 또 "더 멋진 예술가, 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그는 또 아버지와 자신을 연관 짓지 말아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차피 우승은 장용준"(noel_05**), "이번 '쇼미6'는 꼭 챙겨 볼겁니다!"(noeldr****)이라는 댓글이 있는 가 하면 "인생 니 혼자 사는 거 아니다. 너가 생각하기에는 너랑 니 아빠는 별개라고 생각하겠지만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너랑 니 아빠는 별개 아니다"(sung****), "더 반성하고 인간 먼저 되고 나오라"(salu****)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장용준이 속한 프리마뮤직그룹은 래퍼 산이와 매드클라운의 앨범 '못 먹는 감'과 MC그리(김동현)의 '열아홉' 등을 만든 프로듀서 프라임보이가 설립한 신생 레이블이다. 작년 12월 대표적인 힙합 레이블 브랜뉴뮤직과 손잡고 파트너 레이블로 출범했으며 제이문, 콰이모 등의 힙합 뮤지션들이 소속돼 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