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길령 커플로 불리는 홍길동(윤균상 분)과 송가령(채수빈 분)의 딸기 키스신 비하인드 영상이 19일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가령이 입에 딸기를 물고 턱을 앞으로 쭉 내밀며 길동의 키스를 기다리는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가령이 "별도 달도 다 따다 준다"며 호언장담하는 길동에게 "딸기 하나만 따다 줘"라고 조르는 장면이다. 가령이 갑자기 딸기를 발견하고 "나 저 딸기 한 알만 따다 줘"라고 졸라댔다. 이에 길동은 조약돌을 날려 딸기를 땄고 가령은 하트를 발사하며 "오라버니는 어쩜 이런 것도 잘 하우"라며 애교를 부렸다.
스태프들은 "먹는 게 와사삭 소리가 나네"라며 길령 커플을 놀려 먹었다.
하지만 키스신은 재촬영을 하게 됐고 길동은 촬영에 다시 들어가기 전 키스신 자세를 진지하게 상의했다. "오빠도 같이 먹어"라며 가령이 한쪽 다리를 살짝 드는 포즈를 취하자 감독은 "예쁘게. 그냥 예쁘게"하라고 주문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길동과 가령은 미리 합을 맞춘 동선에 따라 상큼달달 키스신을 마쳐 부러움을 샀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가령은 아기장수가 돼 탈출한 길동이 죽은 줄만 알고, 복수를 하기 위해 연산군 이융(김지석 분)의 궁으로 들어가 애첩이 되는 반전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