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민간인 프로파일러 선정…권상우와 앙숙 케미

4일 밤 방송되는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연출 김진우· 유영은, 극본 이성민) 10회에서는 민간인 프로파일러로 선정된 유설옥(최강희 분)이 하완승(권상우 분)과 함께 주연(민지 분)의 팬티 스토커이자 살해범을 추적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날 유설옥은 평소 우상이던 프로파일러 우성하(박병은 분)를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다. 설옥은 우경감에게 "이렇게 만나게 되어 정말 꿈만 같다"고 팬심을 드러낸다. 이에 우경감은 설옥에게 민간인 프로파일러로 활동하라고 제안한다.
한편, 하완승은 평소 팬티가 자주 없어지고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신고했던 주연이 살해당하자 충격을 받는다. 공교롭게도 주연은 소개팅 하루 전날 살해되고 완승은 홍소장(이원근 분)과 본격적으로 살인사건을 파헤친다. 완승은 주변인물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범인의 흔적을 발견한다.
완승은 한밤 중 으슥한 골목길에서 설옥을 만나자 "아줌마. 나대지 말라고 했지!"라고 호통 친다. 하지만 설옥 "이 동네가 다 형사님 거냐?"고 받아친다.
한편, 마약사범 장도장(양익준 분)은 김경미(김현숙 분)의 반찬가게에까지 나타나는 대범함을 보인다. 장도장은 경미에게 아르바이트 왜 안 오느냐고 물어 설옥을 찾는 뉘앙스를 풍긴다. 앞서 장도장은 설옥의 추리로 마약사범임이 밝혀져 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설옥은 자신이 친하게 지내던 주연이 살인사건의 피해자임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설옥이 사건 현장에 나타나자 홍소장은 기뻐하고 완승은 "아줌마 여기 또 왜 왔어?"라고 다그친다. 설옥은 "일하러 왔는데요"라며 "저 이제 민간인 프로파일러예요"라며 완승 앞에 이름표를 들이댄다.
뛰어난 추리력으로 형사 못지않은 사건 해결 능력을 발휘하는 유설옥이 민간인 프로파일러로 주연의 팬티 스토커이자 살해 사건 현장을 누비게 돼 완승과 전보다 더 짜릿한 톰과 제리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16부 작으로 중반을 넘어 선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10회는 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