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생양파에 푹 빠진 26개월 아이’ ‘집에 있는 책만 10,000권 이상! 책 홀릭 할아버지’ ‘빠른 속력도 거뜬! 바람과 스피드를 즐기는 승마 犬’ ‘혹 때문에 한 쪽 얼굴을 잃어버린 할아버지 그 후 이야기’가 소개 된다.
앞서 할아버지는 스무 살 이후 점점 커지기 시작한 혹 때문에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단 하루라도 맘 편히 생활하고 싶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에 방송 이후 할아버지를 향한 많은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이 쏟아졌고 드디어 혹을 뗄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할아버지는 60년 동안 왼쪽 얼굴을 뒤덮고 있던 혹을 없애는 수술을 받은 뒤 쾌차하고 있는 모습을 전한다.
할아버지의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검사가 진행됐고 그 결과 몇 십 년 동안 할아버지를 괴롭혔던 혹의 정체가 신경섬유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연규만 할아버지가 진단 받은 ‘신경섬유종’이란 피부와 중추신경계의 특징적인 이상을 동반하는 신경피부 증후군 중의 하나로, 뇌의 발생 초기에 신경능선이 분화 및 이주하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한 질환이라고 한다.
차윤호 기자 chach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