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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이스음료 매출 호황… 제조사도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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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아이스음료 매출 호황… 제조사도 '호호'

편의점 아이스음료는 파우치 형태로 출시되며, 주로 일회용 얼음컵에 부어 마신다. 무더운 여름철의 경우 얼음이 더해져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천진영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편의점 아이스음료는 파우치 형태로 출시되며, 주로 일회용 얼음컵에 부어 마신다. 무더운 여름철의 경우 얼음이 더해져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사진=천진영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지난해 이례적인 폭염으로 편의점 아이스음료가 호황을 누렸다. 아이스음료는 파우치 형태로 일회용 얼음컵에 부어 마시는데, 얼음이 더해져 냉장 보관된 제품보다 더욱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서다.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면서 올해도 편의점 아이스음료의 판매 수량이 부쩍 늘어나는 가운데 음료나 얼음컵을 제조하는 식품업계도 덩달아 혜택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GS25에 따르면 아이스음료 판매수량은 2011년 4000만잔에서 2012년 5000만잔, 2013년 5200만잔, 2014년 5300만잔, 2015년 5500만잔, 2016년 7200만잔으로 부쩍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아이스음료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63.6%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기준 GS25 얼음컵의 매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82.6% 성장했다.

커피·음료를 포함한 전체 아이스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해 1000억원대로 집계됐다. 이중 커피음료 시장은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360억원, 쟈뎅 ‘까페리얼’ 330억원으로 추산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칸타타’ 브랜드 4종과 ‘립톤복숭아’ ‘아침헛개 허니꿀물’ ‘빨간볼 오미자 허니’ 등 음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칸타타는 원두캔커피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1위 브랜드로서, 2015년 기준 1520억원에서 지난해 1830억원으로 지속 성장 추세다. 커피 음료는 RTD(Ready To Drink) 캔 제품과 동일하며 포장 형태(파우치)만 다르다. 편의점뿐만 아니라 전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유의미한 매출 성과를 거둔데 힘입어 향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쟈뎅은 테이크아웃 아이스커피 브랜드 ‘까페리얼’과 2015년 출시한 ‘쟈뎅 프리미엄 아메리카노’ 제품을 내세워 공략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성장률은 전년대비 21.3%를 기록했다. 최근 콜드브루티 2종을 선보이며 차(茶)시장에 본격 진출한 쟈뎅은 차 음료를 중심으로 제품군 확대에 주력한다.

아이스음료를 한층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얼음컵 수요도 급증했다. 식용아이스컵 시장에서 4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풀무원은 올해 ‘컵아이스’ 공급 물량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작년 3500만개에서 680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풀무원은 ‘컵아이스’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얼음 공장까지 증설했다. 생산량은 23만t에서 50만t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이스음료(파우치)의 경우 제조사에서 직접 개발하거나 유통 채널 쪽 요청으로 선보이기도 한다”라며 “주로 얼음과 함께 소비되는 제품으로 여름 시즌 판매가 더욱 활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