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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최전방 기갑여단의 증언 "현대로템 K2 전차, 혹독한 동부 늪지대서 압도적 기동성 완벽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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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최전방 기갑여단의 증언 "현대로템 K2 전차, 혹독한 동부 늪지대서 압도적 기동성 완벽 입증"

군사전문매체 '디펜스24', K2 최일선 운용 기지 현지 밀착 취역 보고
구소련제·유럽산 전차 뛰어넘는 '중량 대 출력비'…현대로템의 칼납기가 K-방산 신뢰도 굳혔다
폴란드 동부 브라니에보 야전 기지의 거친 연약지반 공방 훈련에서, 강력한 유압식 능동 현수장치를 가동하며 적 지휘부를 초토화하기 위해 가공할 스피드로 전술 기동 중인 폴란드 육군 제9기갑기반여단 소속 K2 전차(K2GF)의 위용 모습.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이미지 확대보기
폴란드 동부 브라니에보 야전 기지의 거친 연약지반 공방 훈련에서, 강력한 유압식 능동 현수장치를 가동하며 적 지휘부를 초토화하기 위해 가공할 스피드로 전술 기동 중인 폴란드 육군 제9기갑기반여단 소속 K2 전차(K2GF)의 위용 모습. 이미지=구글 제미나이 생성.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해 수출한 명품 국산 무기 체계 'K2 흑표 전차(폴란드 수출형 K2GF)'가 나토(NATO)의 최전선인 폴란드 동부 국경 지대에서 현지 장병들의 혹독한 야전 테스트를 거쳐 독보적인 실전 가동률을 공인받았다.

28일(현지 시각) 폴란드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가 러시아 및 벨라루스 접경지 인근의 제9기갑기반여단(9BBKP)을 직접 현지 취재한 영상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육군 지휘부와 전문 전차병들은 "한국의 현대로템이 인도한 K2 전차는 유럽의 거친 기후와 특유의 연약지반 환경에 완벽하게 최적화된 하이테크 병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수리안 연약지반 돌파한 가벼운 맷집…구형 전차 압도하는 현수장치의 위용


디펜스24가 공개한 현지 장병 인터뷰에 따르면, K2 전차가 폴란드 최정예 기갑 부대원들을 매료시킨 핵심 비결은 폴란드 동부 지형의 아킬레스건인 '진흙 늪지대'를 무력화하는 압도적인 기동 성능에 있다.
폴란드 동부 국경의 마수리안 호수 및 브라니에보(Braniewo) 일대는 서유럽과 달리 무릎까지 빠지는 진흙 늪지가 산재해 있어 중전차들의 무덤으로 불린다. 기존 폴란드 군이 운용하던 구소련제 T-72, PT-91 전차나 서유럽산 중전차들이 60톤을 훌쩍 넘는 과도한 자체 중량 때문에 기동 불량에 빠지거나 궤도가 이탈하는 아픔을 겪은 반면, 약 55톤의 날렵한 체급을 갖춘 K2 전차는 가벼우면서도 강력한 1500마력의 심장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출력 대 중량비를 과시했다.

특히 지형의 고저차에 따라 차체 높낮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한국형 '유압식 능동 현수장치(ISU)' 기술은 폴란드 야전 군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현지 전차장은 디펜스24와의 인터뷰에서 "험난한 진흙 구덩이와 경사지에서도 차체의 수평을 완벽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에, 주행 중 승조원의 피로도가 극적으로 줄었을 뿐만 아니라 이동 중 초탄 사격의 정밀도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수준으로 가공할 만큼 상승했다"고 증언했다.

'도면 세일즈' 포기한 폴란드…현대로템의 신뢰성이 K-방산 전체의 보증수표 됐다


폴란드 국방부가 독일 등 서유럽 방산 강국들의 거센 로비와 견제를 뿌리치고 현대로템과의 'K2PL 2차 실행 계약'을 가속화하는 근본적인 배경에는 한국 특유의 '납기 신뢰성'이 자리 잡고 있다.

우크라이나 장기 소모전의 배후 기지 역할을 수행하며 당장 내일 아침 터질지 모르는 비대칭 도발에 대응해야 하는 폴란드 군에게 유럽 방산사들의 "도면만 믿고 수년을 기다려라"는 식의 계약 조항은 안보 공백을 자초하는 일이었다. 반면 현대로템은 첫 계약 이후 단 몇 개월 만에 초도 물량을 찍어내 그단스크 항구에 입항시켰으며, 지금까지 단 하루의 일정도 어기지 않고 후속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디펜스24는 "한국 방산은 서류상의 약속이 아닌, 당장 최전선에 깔아줄 수 있는 실체적인 '실물 자산'을 보유한 유일한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우리 군과 방산업계는 폴란드 최전방 여단이 공인한 K2 전차의 전술 지표를 글로벌 스탠더드로 아키텍처화해야 한다. 지상의 K2 전차와 K9 자주포, 하늘의 FA-50, 그리고 심해의 KSS-III 잠수함까지 대한민국 방산 진영이 가진 가공할 대량 양산 제조 역량을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묶어 전 세계 동맹국들에 제안한다면, 유럽의 노후화된 방산 기득권을 완벽히 밀어내고 세계 4대 방산 강국의 깃발을 확고히 꽂을 수 있을 것이라고 국방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