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추리의 여왕' 결말 권상우x최강희, 윗선 못 밝힌 아쉬운 공조…'추리의 여왕 시즌2 '기대감 업↑

글로벌이코노믹

'추리의 여왕' 결말 권상우x최강희, 윗선 못 밝힌 아쉬운 공조…'추리의 여왕 시즌2 '기대감 업↑

25일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열린 결말로 종영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KBS2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5일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이 열린 결말로 종영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KBS2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추리의 여왕 시즌2'에 시청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5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연출 김진우· 유영은, 극본 이성민)에서는 하완승(권상우 분)과 유설옥(최강희 분)이 손발이 척척 맞는 사건 수사 케미를 보여주며 열린 결말을 맞았다.

이날 하완승과 유설옥의 공조수사로 17년전 일어난 완승의 옛애인 서현수(이시원 분) 사건의 범인이 하대표(장광 분)라는 선까지는 밝혔으나 윗선을 더 밝히지 못했다. 또 서현수가 왜 죽음을 당했는지 명확한 원인이 드러나지 않은 채 마무리돼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하완승은 첫사랑 서현수(이시원 분) 사망 사건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부친 하대표(장광 분)가 경영하는 하앤정으로 들어갔다.
완승은 고해팔의 총에 맞은 유설옥을 병원으로 옮긴 후 이별을 고했으나 설옥이 깨어나면서 사건 해결할 수 있다고 공조수사를 제안한 것. 이에 완승은 형사 생활을 접고 하앤정 사무국장으로 들어가 철저히 금수저 삶을 살았다.

하앤정 사람들의 철저한 감시하에 완승은 미국에도 다녀오고 가끔 억대 고급 시계를 수집하며 하앤정 관련 법조인들과 럭셔리하게 어울렸다.

하지만 하완승은 실제로는 탐정 사무실을 따로 차려놓고 유설옥, 배광태(안길강 분), 홍준오(이원근 분) 등과 극비리에 서현수 사건을 수사했다. 고급시계는 짝퉁으로 완승은 그 돈으로 사무실을 얻고 유지비를 냈던 것. 게다가 완승은 정지원(신현빈 분)에게 미국서 서현수를 만났다는 말을 해 부친 하대표에게 흘러들어가게 했다. 완승은 현수의 옷까지 사들여 집안에 걸어두고 지원에게 곧 귀국할거라고 연기를 했다.

이에 17년 전 서현수 사건에 얽힌 법조인들은 서현수가 정말 죽은 게 맞느냐며 전화로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사건 배후 인물인 윗선 김실장은 하대표에게 서현수의 DNA검사까지 제안했다. 하완승은 부친 하대표가 병원 예약한 것을 두고 서현수 DNA 채취임을 직감했다.

이에 하완승은 배광태, 홍준오를 데리고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 하대표를 살인 및 시체유기로 체포했다. 죄를 뒤집어 쓴 하대표는 완승에게 "나를 잡았다고 사건이 해결된 게 아니다"라며 "넌 아무 것도 한 게 없어"라고 말해 또 다른 윗선이 있음을 언급했다. 그리고 당시 서현수를 병원에서 납치한 고해팔은 구치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설옥과 남편 김호철(윤희석 분)은 별거에 들어갔다. 김호철은 제주 지검으로 좌천됐고, 설옥은 작은 집을 얻어 박경숙(박준금 분) 여사 집에서 독립했다. 두 사람은 가끔 만나 안부를 물었다. 배광태는 설옥의 친구 김경미(김현숙 분)와 연인 케미를 이어갔다.

이날 엔딩에서 하완승과 유설옥의 공조수사로 종결된 서현수 살인 사건에서 서현수가 진범 김실장 앞에 "저 현수예요. 서현수라구요"라며 모습을 드러내는 반전 결말을 맞았다.

하지만 서현수가 왜 무슨 일을 하다가 죽음을 당한 것인지가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은데다가, 완승이 본 유해에는 손가락에 약혼반지까지 끼여져 있었는데, 윗선 김실장 앞에 서현수가 나타나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추리의 여왕'은 시청률 8.3%(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종영했고 애매한 결말로 시즌2를 암시했다.

마지막 회를 본 네티즌들은 "와, 이건 시즌2 무조건 해야 한다. 이렇게 끝내면…"(enho****) "추리의 여왕 시즌 2 빠른 시일내에 볼 수 있기를"(bani****), "시즌2하면 좋겠다. 이거 재밌었는데 아쉽다"(semu****)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