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이코노믹 취재 결과 최근(지난 27일 오후 10시경) 서울의 한 카페베네 매장 내 젤라또는 육안으로 보기에도 많이 녹은 상태였다.

한 소비자가 젤라또 상태에 대해 항의하자 이 매장의 직원은 “냉장고 사정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상태가) 오락가락 한다”며 “그래도 손님이 원하면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기계 사정이 좋지 않아 녹더라도 다시 얼려서 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통상 젤라또 등 아이스크림류는 한번 녹으면 다시 얼리더라도 맛과 상태가 변질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페베네 본사 관계자는 “원래 젤라또 기기 적정 온도와 관리 등 메뉴얼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장의 정확한 상황에 대해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녹았던 젤라또를 다시 얼리면 젤라또의 품질이 떨어지지 않느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 빙과업체 관계자는 “아이스크림이 녹았다 다시 얼면 품질이 떨어져 원칙적으로는 정상판매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며 “간혹 기계 문제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그 손해가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점에서 주의가 당부된다”고 전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