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가 13곳 추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추가된 13곳은 친환경 농장이 아닌 일반 농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1곳에선 일반 달걀에 사용할 수 있는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고, 1곳에선 닭에 사용이 전면 금지된 피프로닐이 나오기도 했다.
이어 나머지 1곳에선 새로운 성분인 피리다벤이 나왔다.
피리다벤 역시 진드기 박멸용 살충제 성분으로 달걀에서는 검출돼선 안 된다.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계란의 난각코드는 '08신호', '08LCY', '13우리', '13대산', '13둥지', '13드림', '15CYO', '08NMB', '11대명', '11CMJ', '11송암', '08맑은농장' 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친환경 농장에선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지금까지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농가는 63곳으로 17일과 동일하다.
이 가운데 살충제 성분이 허용기준 이내로 검출돼, 친환경 기준만 위배한 35개 농가의 달걀은 일반 제품으로 유통 가능하다.
반면 부적합 농가에서 생산된 달걀은 모두 폐기 조치된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