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애니메이션 <라푼젤>은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미국에서는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1>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에서 거둔 수익만 2억 달러에 이른다.
<라푼젤>의 흥행에는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수많은 숨은 공신들이 있다. 우선 <라푼젤>의 주요 캐릭터를 만든 한국인 디자이너 김상진씨다. 그는 적록색맹을 앓아 미대에 가지 못했으나 꿈을 포기하지 않고 결국 디즈니에 입사한다. <판타지아 2000>을 시작으로 <타잔>과 <헤라클레스>, <보물섬> 등의 작업에도 참여했다.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표현한 캘린 워드도 빼놓을 수 없다. 캘린 워드는 10년간 CG로 머리카락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방법을 연구해 박사 학위 논문까지 썼다. 그가 속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팀은 유튜브의 샴푸 광고를 관찰하며 모델의 머리카락 움직임을 연구했다.
마지막 숨은 공신은 <애니메이션>의 OST를 작곡한 앨런 멘켄이다. 그는 아카데미상을 8차례 수상한 작사·작곡가이다. 그가 가사를 쓴 영화 주제가 ‘I See the Light’은 제83회 오스카 최우수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앨런 멘켄은 아카데미상 노미네이트 소식에 “내 인생에서 즐거웠던 순간들은 월트 디즈니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디즈니의 50번째 애니메이션이자 첫 번째 CGI 뮤지컬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것이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라푼젤>은 18년 동안 성안에 갇혀 살던 ‘라푼젤’이 꿈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라푼젤’은 어느날 탑에 침입한 왕국 최고의 대도를 때려잡고 그를 협박해 모험을 떠난다. 밖으로 나온 ‘라푼젤’은 기억을 찾고, 잃어버린 부모를 만나게 된다.
<라푼젤>은 3일 오후 5시 45분 EBS에서 방영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