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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명불허전' 결말 김남길x김아중, 서울서 재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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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명불허전' 결말 김남길x김아중, 서울서 재회 해피엔딩

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은 침통의 마법으로 허임(김남길)이 연경(김아중)과 서울에서 재회하는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사진=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은 침통의 마법으로 허임(김남길)이 연경(김아중)과 서울에서 재회하는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렸다. 사진=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명불허전' 김남김과 김아중이 서울서 재회하며 해피엔딩했다.

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16회에서는 조선으로 가서 왕의 어의가 된 허임(김남길 분)이 동막개(문가영 분)를 구하려다 서울로 타임슬립해 최연경(김아중 분)과 재회하는 열린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최연경과 애틋한 이별을 한 허임은 혼자 조선에 도착했다. 임진왜란 속에서 허임은 당시로서는 신 의술인 매스를 들고 수술을 했다. 허임은 '전란 속에서 죽어가는 백성들을 돌보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는 살릴 수 있는 환자를 돌보고 난 숙명처럼 매일 그들의 고통과 죽음을 마주하고 있었다. 끝내 삶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리는 이들이 있기에 난 이 여정을 멈출 수가 없소'라며 고뇌했다.

연경 역시 서울에서 치료에 전념했다. 연경은 '의학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해도 여전히 생명을 살릴 수 없는 일이 있다. 하지만 나는 안다.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거. 죽고 사는 건 결국 하늘이 정하는 거. 이 땅의 의사들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라며 조선으로 떠난 허임을 그리워했다.
허임은 '그대가 사는 세상에서 꼭 살려야할 생명을 잃은 것은 아닌지'라며 연경을 그리워했다. 연경은 '당신이 사는 세상에서 오늘하루 또 얼마나 많은 죽음을 만났을까. 그대 잘 사는 가요'라며 400년을 거슬러 안부를 물었다.

허임은 임진왜란 피란 중 병을 얻은 병조판서(안석환 분)를 만났다. 허임을 원수로 여긴 병판은 끝까지 허임을 믿지 않았다. 진맥을 잡아도 되겠습니까라는 허임에게 병판은 내가 니 놈의 속셈을 모를 줄 아느냐라고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병판은 물러간다는 허임에게 제발 목숨을 구해달라고 매달렸다. 허임은 원수로 갚지 않고 그를 살폈다. 하지만 늦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에도 허임은 병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침통을 꺼내 들어 참다운 의료인의 경지를 보여줬다.

한편, 신혜병원은 오하라 어머니의 기부로 소아심장센터를 오픈했다.

왕초아저씨는 경비우너으로 새출발했고 아들의 청첩장 돌렸다. 유재하(유민규 분)는 서울역 노숙자를 상대로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그는 실력도 많이 늘었는데 보여줄 수가 없네라며 허임을 그리워했다.

조선에서는 왜장 사야가(다케타 히로미츠 분)가 김충선 이름으로 허임을 찾아왔다. 사야가는 최연경의 안부를 물었고 "그저 자신에게 맞는 삶을 선택한 것 아닙니까?"라고 말해 애틋함을 더했다.

연이(신린아 분)는 허임에게 의술을 가르쳐 달라고 했다. 허준(엄효섭 분)은 왕의 이명이 나아지지 않았다며 허준을 어의로 천거했다. 침통을 들고 왕에게 가던 허임은 다친 아이가 나타를 보고 발걸음을 멈추었다. 허임은 왕의 치료가 먼저라고 재촉하는 의관에게 아이를 먼저 치료해 주고 갈테니 기다리라고 하시오라며 주상전하의 백성이요. 전하가 지키고 보살펴야할 백성이요라고 말했다. 이후 허임은 실로 상처를 꿰매는 시술을 한 뒤 왕 앞에 나왔다.

허준은 왕에게 전하. 허임은 독자적인 기술로 수많은 병자들을 고쳤습니다. 믿어 보시옵소서라고 전했다. 허임은 침 하나로 왕의 이명을 신기하게 낫개했다. 왕은 과연 듣던 대로 명불허전이로다라며 허임의 침술에 감탄했다.

이후 왕은 허임에게 교지를 내려 '내의원으로 임지를 옮기고 임금과 왕세자의 옥체를 지키는 일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라'라고 명했다.

한편, 마성태(김명곤 분)는 개과천선해 최천술(윤주상 분)을 돕기로 했다. 소주를 들고 온 마성태에게 최천술이 의술을 베풀 기회를 주겠다고 나섰다.

조선에서는 허임이 동막개(문가영 분)에게 의술을 배우라고 책을 권했다. 막개는 공부는 딱 질색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막개는 허임에게 그곳(서울)에서는 여자도 의사가 될 수 있냐고 물어 아주 싫지만은 안은 내색을 비쳤다.

이후 의술책을 담은 책장이 무너져 막개가 위기에 처했고 허임이 막개를 구하러 달려갔다.

의료봉사 나온 연경 앞에 갑자기 허임이 서울에 나타났다. 허임의 목숨이 위기에 빠지면 타임슬립하는 법칙이 작동했던 것. 사실은 침통이 부린 마법이었다. 연경은 애틋한 눈빛으로 다친 허임의 손을 치료해줬다. 허임은 "늦게 와서 참 미안하오. 보고 싶었소"라고 말했다.

다시 만난 허임과 연경 사이에 "살다가 간절히 무언가를 바랄 때, 원할 때 찾아오는 뜻밖의 선물. 그런 게 진짜 상이지"라는 허준의 내레이션이 깔렸다.

허임은 연경에게 "나 안보고 싶었소?"라고 물었다. "잠깐 온거에요?"라고 묻는 연경에게 허임은 "잠깐이라니 연경 처자와 사려고 왔소 이제 처자 없이는 못사오"라고 말하며 엔딩을 맞았다.

사람을 구하면 그저 기쁘고 좋은 진정한 의술과 의료인의 정신을 알려준 '명불허전'은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6.9%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명불허전' 후속 '변혁의 사랑'은 오는 14일 첫방송 된다. 최시원, 강소라, 공명이 호흡을 맞춘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