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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끔뻐끔 전자담배③] 애연가 입맛 잡았다… ‘아이코스·글로’ 궐련형 전자담배 인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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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끔뻐끔 전자담배③] 애연가 입맛 잡았다… ‘아이코스·글로’ 궐련형 전자담배 인기 상승세

한국필리모리스와 BAT코리아가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후발주자 KT&G가 오는 11월 ‘릴’ 출시를 확정했다.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왼쪽)와 BAT코리아 '글로'=각사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필리모리스와 BAT코리아가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후발주자 KT&G가 오는 11월 ‘릴’ 출시를 확정했다.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왼쪽)와 BAT코리아 '글로'=각사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찌는 방식의 새로운 유형인 궐련형 전자담배는 정식 수입 전부터 과세 기준 마련을 두고 난항을 겪어 왔다. 결국 개별소비세 통과만을 앞두고 출시된 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부 역시 기존 담배와의 형평성 확보에 실패했다.

그러나 최근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하는 개별소비세 인상안이 국회에 상정됐다. 다음달 국회 본회의를 통해 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는 일반담배의 90% 수준까지 올라간다. 연동되는 세금까지 포함해 한 갑당 1000원 이상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글로벌이코노믹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여부, 세금 인상안 두고 벌인 논란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궐련형 전자담배, 전국 점유율 2% 기대

한국필리모리스와 BAT코리아가 ‘아이코스’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가운데 후발주자 KT&G가 오는 11월 ‘릴’ 출시를 확정했다.

신연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당초 전자담배 세금 개정안이 확정된 이후 출시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최근 전자담배의 국내 시장 침투 속도를 고려해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실제 올해 8월 기준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인 히츠의 서울 점유율은 5%를 넘어섰다. 총 수요를 기준으로 전국 점유율은 1% 수준이다. 이는 일본 시장 내 히츠스틱의 점유율과 유사하다..

국내 흡연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5월 아이코스 서울 출시 이후 7월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판매망을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했다. 서울 전역의 미니스톱에서 전국 세븐일레븐, 이마트위드미 등 총 2500여 편의점으로 공급을 늘렸다. BAT코리아 역시 글로의 전용담배 ‘네오스틱’ 판매를 서울지역 CU 및 세븐일레븐 4000여개 편의점 전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 지역 확대로 아이코스 전국 점유율은 곧 1.5%를 상회할 것”이라며 “BAT코리아 ‘글로’까지 가세하면서 연말까지 국내 담배시장 내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은 2%를 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욱이 후발주자 KT&G ‘릴’이 본격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담배업계간 우위를 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신 연구원은 “KT&G 전자담배 ‘릴’이 제품 경쟁력을 갖는다면,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이코스 배터리 수명은 1년 정도로 파악되며, 교체 이슈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가격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업체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