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74)]

취락유적은 대호동유적, 방축유적, 랑동유적, 장등유적, 운곡동유적, 덕림유적, 이룡유적, 장산리 유적 등이 확인되었다. 대호동유적은 6세기대에 해당하는 방형의 4주식주거지 5기가 조사되었다. 방축유적은 32기의 방형주거지가 조사되었으며 4주식 주공, 부뚜막식 노지, 벽구, 수혈 등의 내부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출토유물을 통해 보면 4~5세기대의 한정된 시기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랑동유적은 인근의 복암리 고분군 피장자의 생활지역으로 생각되며 총 22기의 주거지 중 12기의 주거지가 조사되었다. 이 중 7호와 15호 주거지는 공간 확장과 분할이 이루어진 85m² 이상의 대형주거지이다. 내부시설은 부뚜막, 벽구, 배수구, 4주공 등이 있다.
출토유물은 조형토기, 와형토제배수 관, 선형품, 경배, 개배, 옹형토기 등이 있다. 중심연대는 4세기 중반에서 5세기대로 편년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