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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연합집행위 "프로축구, 자금세탁에 대단히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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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유럽연합집행위 "프로축구, 자금세탁에 대단히 취약"

프로축구의 복잡한 조직과 투명성 결여가 돈세탁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이미지 확대보기
프로축구의 복잡한 조직과 투명성 결여가 돈세탁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프로축구를 자금세탁과 테러자금 조달에 잠재적으로 취약한 제품 및 서비스 목록에 추가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라 크로익스가 2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리스트는 초국가적 위험을 평가하는 EC의 격년 발행 보고서의 일부로 이번에 두번째로 나왔다.
EC는 이번 보고서에서 프로축구를 포함 7개의 제품 및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해 모두 47개를 위험군 리스트에 올렸다.

EC는 프로축구가 복잡한 조직과 투명성 결여로 불법 자금을 사용하기에 적합한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의심스런 돈들이 분명하고 설명 가능한 금융 이득 없이 이 분야에 투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에선 프로 축구가 위험군 목록에 추가된 것은 지난해 말 벨기에에서 터진 부패 스캔들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벨기에 경찰은 벨기에 1부 리그인 주필러리그의 클럽 브뤼헤의 이반 레코 감독과 가장 유명한 에이전트인 모기 바야트를 돈 세탁과 탈세, 승부조작, 경기일정 조작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1부리그 상위 10개팀을 집중 수색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