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3일 "정재홍이 오후 10시40분께 갑작스런 심정지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재홍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미정이다.
SK 측에 따르면 정재홍은 8월 말 연습경기 도중 손목을 다쳤고, 4일 수술을 받기 위해 하루 전인 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담당의와 상담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한 정재홍에게 갑작스럽게 심정지가 찾아왔다. 간호사가 의식을 잃은 정재홍을 발견한 후 응급 처치를 했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015~2016시즌 친정팀 오리온으로 돌아와 팀 우승에 힘을 보탠 정재홍은 2016~2017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SK 나이츠로 이적했다. 백업 가드로 활약한 정재홍은 2017~2018시즌 SK의 우승에 기여했다. 프로 통산 331경기에 출전한 정재홍은 평균 3.6득점 1리바운드 1.8어시스트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정재홍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늦은밤. 너무 놀랐다. 당신의 열정적인 플레이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 사비로 미국 스킬 트레이닝도 다녀오시고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분이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요ㅠㅠ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 믿기지가 않아요. 경기장에서 열심히 농구 하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이제 볼 수 없다니요ㅜ 거짓말이면 좋겠네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손목 수술이 뭐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댓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