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BBQ 국내 최초 ‘치킨대학’...성공한 치킨집으로 가는 지름길

글로벌이코노믹

BBQ 국내 최초 ‘치킨대학’...성공한 치킨집으로 가는 지름길

제너시스BBQ 치킨대학 전경. 사진=BBQ이미지 확대보기
제너시스BBQ 치킨대학 전경. 사진=BBQ
국내에서 치킨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는다. 이른바 ‘치느님’이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치느님은 치킨을 신처럼 여긴다고 해서 ‘치킨’과 ‘하나님’을 합친 단어다. ‘치맥’이란 말도 있다. 치킨과 맥주를 합친 단어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도 등장해 국외로도 퍼져나갔다.

국내서 ‘치킨집’은 속속 생겨나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전국에서 ‘통닭(치킨)’ 또는 ‘호프·통닭’으로 인허가를 낸 음식점은 약 8만7000곳이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409개였다. 해마다 치킨집이 쏟아지는 탓에 매년 폐업하는 가게 수는 8000~9000곳으로, 생겨나는 만큼이나 가게를 접는 경우가 많았다.

치킨대학을 찾은 가맹점주들이 조리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이미지 확대보기
치킨대학을 찾은 가맹점주들이 조리실습을 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치열한 ‘치킨 경쟁’ 속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BBQ치킨은 전 세계 최초 ‘치킨대학’을 설립했다. 대학은 지난 2000년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졌다. 예비 가맹점주들이 BBQ 가맹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10~14일 동안 가장 기본적인 치킨을 튀기는 방법에서부터 시작해 가맹점 위치에 따른 마케팅 전략, 고객 응대 방법 등을 가르친다.
모든 BBQ치킨 가맹점주들은 이곳에서 2주간 교육을 받아야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된 BBQ만의 노하우를 모두 터득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BBQ가 직접 개발한 마케팅 시스템도 교육한다. 매장 인근 4000가구를 충성-중단-잠재 고객으로 분류해 고객층 별로 어떤 마케팅 전략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수업이 이루어진다.

이곳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예비 사업가가 아니더라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한 ‘치킨 캠프’가 그중 하나다. 치킨을 직접 만들어보고 포장까지 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관광 캠프’도 있다.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치킨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해외여행객을 겨냥했다. 대학생을 위한 ‘직업 캠프’도 마련됐다. 외식산업과 관련된 학과 재학생을 위한 강의를 연다. 이 밖에도 다양한 캠프가 구성됐다.

회사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교육사업이다”며 “치킨대학을 2025년까지 단순 연구·교육 시설을 넘어서 ‘외식 테마파크’로 키우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치킨대학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