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여자친구 자랑, 프랑스 거주 슬로바키아 화가 "그림 눈 열어줬다"

외국인 여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류승범(39)이 여자친구에 대해 자랑했다.

류승범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멀리 떨어져있지만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고 성원해줘서 마음 속 깊은 감동을 받는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제 여자친구가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할 것 같아서 짧은 이야기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며 "개인적으로 제게는 '그림'이라는 세계를 열어준 날"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류승범은 "어느 날 제 여자친구와 저는 태국의 작고 사람이 적은 섬에서 생활을 한 적이 있다"며 "제 여자친구는 화가다. 그래서 계속 그림을 그린다"고 적었다.
그는 "어느 날은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여 느닷없이 질문을 했다. '당신은 왜 그림을 그리나요?' 제 여자친구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시 그림을 그리면서 망설임없이 이야기했다. '어릴 적 우리는 모두가 화가였어. 세상에 어린이들을 봐~ 모두가 그림을 그리고 있잖아? 그 아름다운 취미를 당신은 멈췄고 나는 멈추지 않았을 뿐이야'"라는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후 저는 며칠동안 그 섬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우리 모두 다 화가였다니', 제 여자친구는 저의 잠재력을 깨워줬고 전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류승범은 전날 슬로바키아인 여자친구가 임신 중이며 출산 후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을 알렸다. 류승범의 여자친구는 화가로 10살 연하다. 두 사람은 3년간 데이트를 했으며 현재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