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6일 입원 중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에게 위로와 메시지를 전달, 쾌유를 기원했다.
염 감독은 25일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 중 더그아웃에서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염 감독은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최 회장은 염 감독에게 "빠른 쾌유를 빌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 "감독으로서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감독을 비롯한 야구단 전체의 건강, 나아가 야구팬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게 야구를 관람하는 것이 승패보다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SK 선수단에도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 "프로야구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관중 경기를 계속하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