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어거스트 알시나(27)가 윌 스미스(51)의 공인을 받고 그의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48)와 교제했다고 고백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어거스트가 제이다와의 관계에 대해 말한 것은 라디오 진행자인 안젤라 리와의 인터뷰에서였다. 이들은 2015년 제이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21)의 소개로 만나 친해졌다고 하며 2016년 가족과 함께 하와이 여행을 떠났다. 2017년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다른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동했던 스타들에게 수여하는 ‘BET 어워드’에 함께 출석했다.
이전부터 소문나 있던 제이다와의 교제에 대해 질문을 받은 어거스트는, 자신의 연애를 남 앞에서 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인간성을 의심받아 커리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나의 진실을 말하기로 했다”라고 한다. 어거스트는 “나는 잘못한 게 없다며 윌과는 머리를 맞대고 얘기했다. 이들 부부의 관계는 낭만적인 것에서 인생의 동반자 같은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었다. 윌도 관계를 인정해 준 것”이라고 교제는 윌이 공인해준 것이라고 털어 놓았다.
어거스트는 꽤 진지했던 듯 “나는 몇 년 동안 그녀와의 관계에 모든 것을 바쳤다. 나는 정말로 깊이 그녀를 사랑한다. 이렇게 진지하게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것을 바쳤다”고 말했다. 이 건에 대해 윌의 대리인은 “틀렸다”라고 부인했으며, 제이다의 대리인 역시 “그런 일은 절대로 없다”라며 ‘The Sun’이나 ‘PageSix’에 코멘트 했다.
올해 결혼 23년이 되는 윌과 제이다는 아들 제이든과 딸 윌로우(19)를 두고 있다. 2013년에는 제이다가 “나는 항상 윌에게 무엇을 해도 좋아. 거울로 나를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이라고 말하면서 두 사람이 오픈매리지(부부 이외의 파트너를 인정하는 관계)를 채택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제이다는 이후 “말을 바꿀게. 윌과 나는 둘 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가 오픈매리지라는 관계라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의 결혼이 성숙한 것이라는 의미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설명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