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만화 ‘정전기 인간(Static Shock)’의 영화화 기획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시간 23일에 개최된 버추얼 이벤트 ‘DC 팬덤’에서 필름 메이커 레지날드 허들린의 말을 통해 확인됐다.
‘Static Shock’는 1990년대에 마일스톤·미디어가 다루어 DC코믹스를 통해 판매되고 있던 만화다. 2000년대 초기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되어 ‘키즈 WB’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은 애니상과 에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웅 중에서는 몇 안 되는 흑인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팬도 많다.
마일스톤 미디어는 과거에 DC 코믹스에 합병되었지만, 2015년에 허들린 등의 도움으로 부활을 예정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 공동 창업자의 유족에게 소송을 건다고 하는 트러블이 발생.2019년에 화해했다.
허들린은 이번에 마일스톤 미디어의 부활과 아울러 2021년 2월에 ‘Static Shock’의 새로운 코믹을 발매하는 것과 영화화에 관해 진지한 의논을 가진 것도 밝혔다. 또 ‘Static Shock’뿐만 아니라, 마일스톤 미디어에서 탄생한 다른 캐릭터에 대해서도 향후 애니메이션이나 팟캐스트 등의 여러 가지 플랫폼에서 전개해 나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