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예고] '비밀의 남자' 19회 양미경 사망…강은탁, 이채영에 버림받아

5일 오후 방송되는 KBS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극본 이정대, 연출 신창석) 19회에는이경혜(양미경 분)가 구천수(이정용 분)에게 살해당한 후 유라(이채영 분)가 전 재산을 챙긴 뒤 태풍(강은탁)을 버리고 떠나는 등 파렴치한 모습이 그려진다.

'비밀의 남자' 19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태풍은 경혜가 체포되기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사람이 주화연(김희정 분)임을 알고 전화를 걸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주화연 심복 구천수가 산소호흡기를 뗀 후 경혜는 결국 구치소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태풍은 주화연에게 "아줌마 때문에 우리 엄마가 죽었어요. 우리 엄마 왜 불렀어요?"라고 따진다.
한대철(최재성 분)은 경혜가 죽자마자 태풍을 쫓아낸 여숙자(김은수 분)에게 "당신하고 나하고 이혼이야"라고 호통친다.

숙자는 유라가 떠나겠다고 하자 "엄만 너 없으면 못 살아"라며 울면서 매달린다.

그러나 유라는 "여기서 이렇게 살면 내가 죽어"라며 돈 때문에 결혼했던 태풍과 민우를 두고 떠나겠다며 독한 면모를 보인다.

유라는 마침내 경혜의 재산을 가로채 떠나고, 여숙자는 딸 한유라의 미래에 걸림돌이 될 민우를 고아원으로 데리고 간다.

경혜의 유언장을 위조해서 전 재산을 챙긴 유라는 '구질구질했던 삶을 지워버리고 진짜 내 인생을 살 거야'라며 태풍과 살았던 집을 몰래 떠난다.

한편, 차서준(이시강 분)은 아픈 은탁을 보살피는 유정(엄현경 분)에게 "방금 들어간 남자 뭐야?"라며 따진다.

유정이 아픈 사람이라고 하자 서준은 "아픈데 왜 끌고 다니는 거야?"라며 태풍을 향해 질투심을 드러낸다.

유라가 떠난 뒤 태풍이 민우를 키워달라고 하자 유정은 "내가 왜 민우를 키워. 우리 이제 상관없는 사이야"라며 거절한다.

태풍은 늘 자신을 도와줬던 유정이 거절하자 "유정아. 유정아"라며 매달린다.

마침내 여숙자는 유라 앞길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는 민우를 보육원 문 앞에 갖다 놓아 비정한 할머니가 된다.

유라가 낳은 민우를 자신의 아들이라고 믿고 있는 태풍은 "민우가 없어졌어요. 우리 민우 내 놔요"라며 오열한다.

강은탁이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이태풍 역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비밀의 남자'는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