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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남미 4개국, 모로코에 이어 스페인-포르투갈 2030년 월드컵 공동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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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남미 4개국, 모로코에 이어 스페인-포르투갈 2030년 월드컵 공동유치 나서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남미 4개국, 모로코에 이어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FIFA 월드컵 트로피.이미지 확대보기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남미 4개국, 모로코에 이어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FIFA 월드컵 트로피.

남미에서 이번 A매치 주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축구 최대 축제 개최를 향한 물살을 텄다. 그런 가운데 벌써 10년 후의 2030년 월드컵을 향한 개최지 입후보 움직임이 시작됐다. 스페인 신문 ‘마르카’에 의하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양 연맹이 대회 공동개최를 발표했다고 한다.

2030년은 제1회 월드컵이 개최된 지 꼭 100년이어서 주목을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이미 제1회 개최국인 우루과이, 그리고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 등 4개국 공동개최안과 2026년 대회 유치에 실패한 모로코에 이어 유럽의 서쪽 끝 이베리아반도 등 2개 축구 강국이 팀을 이루기로 공식 결정했다. 월드컵은 2026년 대회부터 현행 32개 팀에서 48개 팀 참가로 늘어날 예정인데 양국 모두 참가국 수 증가를 환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 루비아레스 스페인축구연맹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합의는 양국 축구연맹의 공통 프로젝트의 중요한 스텝일 뿐만 아니라 (출마한) 국가들에게도 중요한 것”이라며 “축구나 스포츠는 강점을 상징하기 위한 훌륭한 툴로 매우 어려운 지금이야말로 빛나는 것이다. 월드컵 개최 찬스 만큼 흥분을 낳는 것은 거의 없고, 포르투갈 이상으로 뛰어난 파트너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월드컵 첫 우승과 유로화 연패를 이뤘고, 포르투갈은 기둥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함께 ‘유로 2016’에서 첫 주요 국제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 각각 FW 안수 파티(바르셀로나), FW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초신성도 배출하고 있어, 향후 월드컵 유치 움직임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