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국내 지수 ‘1위 그룹’에, 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는 국내 지수 ‘최우수 그룹’에 각각 선정됐다. 에버다임은 국내 지수 ‘상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유엔 SDGs협회는 매년 ▲사회(44점) ▲환경(21점) ▲경제(20점) ▲제도(15점) 4개 분야에서 12개 항목‧ 48개 지표를 바탕으로 점수를 매겨 등급을 부여한다. 평가 등급은 ‘유엔‧국제기구 협력’, ‘글로벌 환경 이슈 대응과 인증 여부’ 등 17개 기준에 따라 글로벌 지수와 국내 지수로 분류되며, 두 지수는 각각 4개 등급(1위·최우수·상위·편입)으로 나뉜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외에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을 비롯해 애플·마이크로소프트·코카콜라 등 국내외 28개 기업이 올해 글로벌 지수 최우수 그룹에 뽑혔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에 대해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과 친환경 활동 등 수년에 걸쳐 그룹 차원으로 전개해온 여러 노력이 유엔과 협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64회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에서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여성·아동 사회공헌 모델이 ‘공식 의견서’로 채택되기도 했다.
공식 의견서에는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여성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인 ‘하이(H!) 캠페인’을 비롯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운영과 청각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창의적 아동 교육 활성화를 위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운영 등 현대백화점그룹의 다양한 여성·아동 사회공헌사업이 소개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여성·아동 등 소외계층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다양한 친환경 활동 등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