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필요한 아버지 되겠다"

일라이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아내와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힘든 한 해였다"라고 말문을 연 일라이는 "아내(지연수)와 전 헤어지기로 결정했다"고 적었다.
그는 "난 현재 미국에 있으며 아들은 엄마와 한국에 머물고 있다"며 "지금은 아들을 볼 수 없지만 가능할 때 언제든 보러 갈 것이고 아들에게 필요한 아버지 상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들과 아이 엄마가 행복하길 기도한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지지에 감사드리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일라이는 한국계 미국인 가수 겸 배우 일라이는 2008년 그룹 유키스로 데뷔했다. 그는 2014년 11살 연상인 아내 지연수와 혼인신고를 했고, 2017년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아들을 1명이 있다. 2016년~2-17년 KBS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으나 부부가 된 지 7년 만에 남남이 됐다.
지연수는 2007년 서울오토살롱 레이싱퀸선발대회 대상 출신이다.
--다음은 일라이 이혼 발표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힘든 한 해였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습니다. 아내(지연수)와 전 헤어지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최근 미국에 머무르고 있고, 마이클(아들)은 한국에서 엄마와 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마이클을 볼 수 없지만, 제가 가능할 때마다 그를 보러 갈 것이고, 그가 필요로 하는 아버지 상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알 수 없지만, 마이클과 그의 엄마가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몇년간 저희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결국 이렇게 끝나게 된 점을 사과드립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