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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음식료 업계 호재…소재 사업 병행 '대상' 영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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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음식료 업계 호재…소재 사업 병행 '대상' 영향 ↑

원당·옥수수 등 원부자재 수입 비중 높은 음식료 업체에 긍정적 영향
"CJ제일제당 2.6%, 대상 12.0%, 오뚜기 5.2%, 농심 3.2% 영업익 개선"
원화 강세 기조가 음식료 업체의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원화 강세 기조가 음식료 업체의 영업이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최근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요 음식료 업체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원·달러 확률 10% 하락 시 주요 음식료 업체의 연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평균 6% 개선 효과를 보일 것으로 추정된다.

하나금융투자는 올 1·2분기 원·달러 환율을 각각 1100원, 1080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8%, 11.5% 하락한 수치로 원부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음식료 업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투는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농심의 연결 영업이익이 각각 2.6%, 12.0%, 5.2%, 3.2%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상의 경우 소재업을 병행하고 있어 곡물 수입 비중이 높기 때문에 실적 개선 효과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봤다. 소재 사업에 필요한 원당이나 옥수수 등은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아 수입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역시 소재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미국 자회사 '슈완스'의 영향으로 영업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과거 대비 낮아졌다.
원·달러 환율 10% 하락 시, 주요 음식료 업체의 지배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평균 10.0%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CJ제일제당, 대상, 오뚜기, 농심의 지배 순이익은 각각 4.5%, 19.0%, 6.4%, 10.0%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은 달러 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영업 관련 대비 순이익에 대한 달러 익스포저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농심은 2020년 3분기 기준 821억 원의 달러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다. 현재는 대부분 상환하고 200만 달러(약 21억 원)가 남아있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농심의 환율 영향에는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농심은 원화 부채는 없고, 달러 부채만 있는 상태다"면서 "지난해 미국 제2공장 관련 해외투자로 일시적으로 달러 부채가 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상환했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