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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김동성x인민정, 2살 나이차 재혼 특별편 전격 출연…배드파더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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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혼' 김동성x인민정, 2살 나이차 재혼 특별편 전격 출연…배드파더스 해명

1일 밤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김동성 전 쇼트트랫 선수와 여자친구 인민정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TV 조선 방송 캡처 이미지 확대보기
1일 밤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김동성 전 쇼트트랫 선수와 여자친구 인민정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사진=TV 조선 방송 캡처
김동성(42)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와 여자친구 인민정(40)씨가 '우리 이혼했어요'에 전격 출연했다.

1일 밤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는 김동성과 인민정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동안 각종 구설수에 휘말렸던 김동성은 배드파더스에 이름에 오른 점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링크장이 문을 닫아서 수입이 없었다. 지금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월급제로 300 벌어서 200은 보내준다"고 밝혔다.

이영하-선우은숙, 최고기-유깻잎 등 이전 커플들이 결혼했다가 다시 만나는 과정을 보여준반면 김동성과 인민정은 재혼해도 되는 지를 묻는 특별판 콘셉트로 진행됐다.
김동성과 인민정은 어릴 때 알았다가 다시 만난 사이였다.

제작진과의 미팅에서 김동성은 이혼 4년차라고 밝혔고, 여자친구인 인민정은 "이혼한지 8년 됐다. 2014년 이혼했다"고 전했다.

먼저 김동성은 방송 출연을 꺼리는 어머니를 설득했다. 어머니는 "너의 소식을 뉴스로 먼저 알게됐다"면서 지금은 대중 앞에 나설 때가 아니라고 김동성을 말렸다. 이에 김동성은 "출연료가 나오면 양육비는 해결된다. 그것 때문에 출연하는 것도 있다"면서 "아이들 대학 등록금도 벌어야한다"고 가장의 무게를 전했다.

김동성 어머니는 "민정이랑 숨어서 살다시피하는데, 같이 방송 출연해도 되나 싶다"며 걱정했다. 김동성은 "다시 재기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민정이가 같이 출연해서 도와주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결국 어머니는 "민정이가 이해하고 승낙해줘서 고맙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후 김동성은 제작진에게 "저에 대한 많은 루머들이 사실이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우리 재혼해도 될까요' 특별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김동성과 인민정은 재회하우스에서 둘 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먼저 그려졌다.

인민정이 휴대폰을 보며 "나는 가끔씩 오빠 이름 검색해봐"라고 하자 김동성은 "많은 사건 사고가 있어서 사람들이 날 잊었으면 좋겠다 싶어 포털사이트 인물 검색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동성이 "기사 치지 마(검색하지 마)"라고 말리자 인민정은 "혹시나해서 가끔씩 검색해본다"고 답했다.

이어 김동성은 "네가 같이 방송한다고 했을 때 되게 의아했다. 나를 보는 안 좋은 시선들이 많을 거다. 정말 걱정이 된다"며 인민정을 걱정했다.

인민정은 "주변에 오빠와 만난다고 말 안한다. 그런데도 지인들이 김동성을 알아보더라"라면서 "주변에 지인들이 '걔는 너랑 가볍게 만나는 거야' 이런 메시지를 무수히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인민정은 "너희는 뉴스 속 김동성을 알지만 난 인간 김동성을 알아. 그렇게 단정 짓는 건 아니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민정은 "둘의 만남을 반대한 수많은 지인들에게 '내가 어떻게 사는 지 봐봐'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인민정은 "왜 오빠가 욕을 먹어야 하지? 그게 좀 불쌍해서 연민이 생겼던 것 같다"며 "내가 아는 오빠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또 인민정은 "오빠의 허벅지 사이즈가 28인칭인데, 사람들은 바람둥이로만 생각한다"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동성은 "늪에 너무 깊이 빠져서 손가락만 보이는데, 넌 그 손가락을 잡아서 끄집어 내준 사람이다.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며 인민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김동성의 하루 일과가 그려졌다. 그는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스케이트장으로 향했다. 빙상 장에 선 김동성은 카리스마 넘치는 매의 눈으로 새벽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아이들에게 스케이트를 교육했다.

오전 9시부터는 인민정의 과일 도매시장으로 이동해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김동성은 오후 1시에 과일 포장을 시작하고 오후 6시에 택배 발송을 했다. "처음에는 시장 사람들이 알아볼까봐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깊이 눌러썼다"는 김동성은 "어느 순간 시장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금은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데이트는 거의 시장에서 했다는 인민정은 김동성과 재회(?)하우스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민정과 식재료를 사기 위해 재회하우스 인근 마트에 간 김동성은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을 불편해했다. '또 여자 만난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걱정된 김동성은 인민정을 위해 미리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이후 인민정은 바다가 보이는 재회하우스에서 김동성과 둘만의 시간을 갖자 행복해했다.

한편, 이날 최고기와 유깻잎은 광고 촬영을 위해 재회해 끝나지 않은 재결합 이야기를 남겨 두었다. 솔잎은 엄마 유깻잎이 유치원 하원 시간에 마중 나오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