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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귀환 공격수 엘 샬라위 복귀전 출장도 하기 전 자동차 도둑 추격전 끝 붙잡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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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 귀환 공격수 엘 샬라위 복귀전 출장도 하기 전 자동차 도둑 추격전 끝 붙잡아 화제

자신의 포르셰 자동차 도둑을 추격전 끝 잡으며 화제에 중심에 선 최근 상하이 선화서 AS로마로 복귀한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이미지 확대보기
자신의 포르셰 자동차 도둑을 추격전 끝 잡으며 화제에 중심에 선 최근 상하이 선화서 AS로마로 복귀한 공격수 스테판 엘 샤라위.

겨울 이적시장에서 로마로 복귀한 스테판 엘 샤라위가 현지시각 12일 ‘애차’ 포르셰 카이엔을 훔치려던 도둑을 붙잡았다고 이탈리아의 각 미디어가 보도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형태의 모습은 아니지만, 그 용감한 행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도에 따르며 엘 샤라위는 EUR 지구에서 차의 리어 윈도우를 부수어 훔치려고 하는 패거리를 목격하고 대시해서 뒤쫓아가 잡았다. 목격한 평복의 경관도 달려와 범인은 체포가 됐다. 덧붙여 로마에서는 지난 6월 브라이언 크리스탄테도 승차 중에 강도의 습경을 받아 헬멧을 때려 범행을 막고 체포에 협력하기도 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슈퍼 엘 샤라위”라고 칭찬했으며, ‘스포츠 미디어 세트’ 역시 “그라운드에서의 역할은 상대에게서 도망치는 것이지만, 타이트 한 마크도 해낼 게 분명하다”고 전했다.

엘 샤라위는 이번 겨울 1년 반을 보낸 상하이 선화를 탈퇴해, 2016년부터 2년 반에 걸쳐 플레이한 로마로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로마 전문 사이트 ‘asromalive.it’는 “피치에서는 아직이지만, 피치 외에서 주역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로마 유니폼을 입기 위해 다시 수도로 돌아왔고 이제 막 주역이 됐다. 하지만 이번은 노상에서의 사건”이라고 전했다.

9월부터 대표전을 제외하고 실전에서 멀어진 엘 샤라위는 아직 로마에서 경기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그런 만큼 이번 용감한 행동은 피지컬 컨디션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수도 있으며, 파울루 폰세카 감독에게 희소식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경기에서 엘 샤라위의 모습을 볼 날이 다가오는 듯하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미 팀 훈련에 가세한 엘 샤라위가 한국시각 15일 우디네세전에 기용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1월의 로마는 더비에서 완패했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한 수 아래 스페지아에 패배하며 ‘6인 교대’의 실수까지 연출했다. 게다가 이 경기를 계기로 에이스이자 주장인 에딘 제코와 폰세카감독 충돌해 제코는 주장 완장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화제가 있따라 불거진 로마지만, 그 이후 2연승을 거두고, 제코와 폰세카도 화해하고 에이스는 지난 라운드 유벤투스전에서 교체 출장하며 전열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 유벤투스전에서 0-2로 패배하며 숙적 라치오에 승점이 뒤지며 로마는 리그 4위로 밀려났다. 따라서 이번 우디네세전은 상위권 다툼을 위해 승리가 필수적인 중요한 경기다. 로마에서 139경기 출장해 40골을 기록하고 있는 엘 샤라위는 다시금 서포터스를 열광시킬 수 있을까. 다음은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주역이 될 것을 기대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