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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라리가 특급 수비수 라파엘 바란 영입 본격화…극심한 재정난 레알 측도 매각으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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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라리가 특급 수비수 라파엘 바란 영입 본격화…극심한 재정난 레알 측도 매각으로 가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 핵심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미지 확대보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 핵심 수비수 라파엘 바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소속 프랑스 대표 수비수 라파엘 바란(27)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신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가 게재한 기사에 따르면 바란의 연봉 요구액과 레알 마드리드 측의 제시액에 큰 차이가 나면서 클럽 측이 계약 연장을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프랑스 대표 수비수의 올여름 매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 1월에 공표된 회계 보고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부채가 9억100만 유로(약 1조2,217억 원)까지 늘었으며, 이자가 있는 부채도 3억5,500만 유로(약 4,813억5,160만 원)에 달한다. 경영상황 악화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고액 연봉을 요구하는 바란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방침이 기울고 있다.

반면 맨유에 있어서 바란은 짝사랑하던 오랜 연인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1년에 프랑스 리그 앙 RC랑스 시절부터 영입을 시도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 빼앗겼다. 2018년에도 영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방출을 거부했다. 이번에 이적이 성사되면 ‘삼고초려’가 빛을 발휘한 것으로 잉글랜드 대표 DF 맥과이어와의 강력한 CB 콤비가 실현되게 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