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리버풀(잉글랜드)의 경기가 출입국 제한 완화 조치로 정상적으로 스페인의 레알의 임시 홈구장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릴 것 같다고 현지시각 23일 영국 미디어 BBC와 스페인 신문 마르카 등이 보도했다. 레알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스페인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염력과 중증화 가능성이 더욱 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이 확인된 영국으로부터의 출입국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지난 2월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첼시(잉글랜드)전이나 유로파리그(EL) 16강전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전은 국외 중립지역에서 열린 바 있다.
하지만 스페인 당국이 출입국 제한을 3월 30일로 풀게 되면서 4월 6일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 경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4월 8일 열리는 유로파리그 8강전 그라나다(스페인)-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 역시 스페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