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럽 예선 종합)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쾌승…스페인은 그리스와 무승부 ‘명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1차전 이틀째 경기가 한국시각 26일 일제히 행해졌다. B조에서는, 스페인 대표가 그리스 대표와 맞붙었다. 전반 33분 미드필더 코케가 그리스 문전으로 넘긴 볼을 모라타가 골대 왼쪽에서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10분 바카세타스에게 페널티킥으로 동점 골을 내주며 승리를 얻지 못했다. 한편 같은 조의 스웨덴은 전반 35분 선발 출장한 대표팀에 복귀한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미드필더 빅토르 클라에손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J조에서는 ‘전차군단’ 독일이 만만찮은 상대 아이슬란드 대표를 3-0으로 격파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전반 3분 고레츠카가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 골도 독일의 몫이었다. 전반 7분 키미히의 침투 패스가 사네에게 흘렀고, 사네는 하베르츠에게 패스를 했다. 하베르츠는 기회를 살려 왼발 슈팅으로 골을 터트렸다. 후반전도 독일이 일방적으로 지배했다. 쐐기골로 아이슬란드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후반 11분 그나브리가 귄도안에게 완벽한 슈팅 찬스를 선물했고, 귄도안은 쉽게 팀의 3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후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C조 이탈리아 대표팀은 북아일랜드팀에 2-0 승리했다. 전반 14분 수비수 알렉산드로 플로렌치의 세로 패스로 공격수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으로 파고들며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임모빌레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나간 이탈리아는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도 탄탄한 수비와 경기 조율을 보여주며 리드를 지켰다.

I조의 잉글랜드 대표는 한 수 아래의 산마리노 대표와 맞붙었다. 경기는 예상대로 잉글랜드의 압도적 우위로 전개된 가운데 전반 15분 첫 골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크로스가 들어갔고 워드-프라우스가 그대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2분 잉글랜드는 두번째 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칼버트-르윈이 그대로 골로 만들었다. 전반 30분 잉글랜드는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빌드업에서 볼을 낚아챘다. 스털링이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제쳤다. 그대로 슈팅,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에도 칼버트-르윈의 두 번째 골, 후반 38분 왓킨스가 A매치 데뷔골을 넣으며 5-0 압승을 거뒀다.
■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경기결과(한국시각 3월26일)

◇ B조

스웨덴 1-0 조지아

스페인 1-1 그리스

◇ C조

불가리아 1-3 스위스

이탈리아 2-0 북아일랜드

◇ F조

이스라엘 0-2 덴마크

몰도바 1-1 페로 제도

스코틀랜드 2-2 오스트리아

◇ I조

안도라 0-1 알바니아

헝가리 3-3 폴란드

잉글랜드 5-0 산마리노

◇ J조

리히텐슈타인 0-1 아르메니아

루마니아 3-2 북마케도니아

독일 3-0 아이슬란드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