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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테슬라 등 7개社 1만 4000여 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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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테슬라 등 7개社 1만 4000여 대 '리콜'

벤츠 GLE, BMW 520d, 테슬라 모델S 등 52개 차종
건설기계 3개 모델 66대도 결함 발견돼 시정조치

국토교통부는 29일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매틱, E250 등 7개 회사에서 수입, 판매한 52개 차종 1만 4000여 대를 대상으로 제작 결함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국토부이미지 확대보기
국토교통부는 29일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매틱, E250 등 7개 회사에서 수입, 판매한 52개 차종 1만 4000여 대를 대상으로 제작 결함 시정조치(리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국토부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매틱, BMW코리아 520d, 테슬라 모델S 등 수입차 1만 4000여 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혼다코리아, BMW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한국상용트럭, 한불모터스 등 7개 회사에서 수입·판매한 52개 차종 1만 3797대와 건설기계(덤프트럭) 3개 모델 66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GLE 450 4매틱 등 17개 차종 6199대는 주차등이 안전 기준과 맞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250 등 11개 차종 1461대는 동승석 센서 납땜 불량으로 에어백과 안전띠 조임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탑승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혼다 어코드 등 7개 차종 4567대는 연료펌프 부품 결함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 520d 제작 결함 시정조치(리콜) 관련 내용. 사진=국토부이미지 확대보기
BMW 520d 제작 결함 시정조치(리콜) 관련 내용. 사진=국토부

테슬라 모델S 제작 결함 시정조치(리콜) 관련 내용. 사진=국토부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모델S 제작 결함 시정조치(리콜) 관련 내용. 사진=국토부


BMW 520d 등 10개 차종 574대는 프로펠러 샤프트(후방 동력 전달축) 연결 금속핀의 강성이 부족해 연결부가 파손되고 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S 561대는 차량 시스템의 기억 장치인 플래시 메모리 용량 부족으로 터치스크린이 오작동해 후방 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거나 일부 전기 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만트럭버스코리아 TGS 카고트럭 등 2개 차종 296대와 'TGS 41.470 8X4 BB' 등 덤프트럭 2개 모델 39대, 한국상용트럭 'KCTD02TGS250' 27대는 메인 퓨즈 조립 불량으로 차량 진동에 의해 퓨즈가 끊어져 전기 장치가 작동하지 않거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블루 HDi 등 4개 차종 139대는 와이퍼 모터 연결 배선의 배치 불량으로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각 제조사에서는 해당 차량 또는 건설기계를 보유한 사람에게 우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시정 방법과 일정을 알려야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동차·건설기계 리콜 센터를 통해 결함 신고를 받고 있다"라며 "신속한 시정조치를 통해 자동차와 건설기계 제작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