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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클래리티 법안' 지지 선언…"가상자산 제도권 안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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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클래리티 법안' 지지 선언…"가상자산 제도권 안착 촉구"

제인 프레이저 CEO "혁신 지원·안전성 담보할 명확한 규제 체계 필요"
월가 공룡들 제도화 한목소리…XRP 등 기관 결제 인프라 수혜 가시화
예금 영향·공정 경쟁 등 보완 요구 속 9월 15일 美 상원 표결 촉각
 뉴욕 증권 거래소(NYSE) 거래장에 있는 시티은행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 증권 거래소(NYSE) 거래장에 있는 시티은행 로고.. 사진=로이터
자산 규모 3조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 씨티은행이 미국의 디지털 자산 관련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월가 대표 은행들이 가상자산 규제 명확화를 적극 요구하고 나서면서 리플(XRP) 등 제도권 연계 디지털 자산 시장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타임스 타블로이드에 따르면 제인 프레이저 씨티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공식 입장을 통해 "혁신을 지원하고 디지털 자산의 기능을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규제가 필요하다"며 클래리티 법안 지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프레이저 CEO는 법안의 기본 취지에 찬성하면서도 소규모 금융기관 보호와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세부 조항 보완을 주문했다. 그는 예금 보상 관련 규정이 지역 소형 은행의 여신 공급 기능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고하며, "동일한 금융 활동에는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어야 하며 명확한 법률 없이는 금융 범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우려를 보완한다면 해당 법안은 금융 시스템 전반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씨티은행의 행보는 블랙록, 골드만삭스, 피델리티, 프랭클린 템플턴 등에 이어 주요 대형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디지털 자산의 제도권 편입을 촉구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월가의 움직임이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해 온 XRP 등 기관 중심 자산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들이 단순 관망세를 벗어나 구체적인 규제 체계 마련을 주도함에 따라 대규모 기관 자금 유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미 상원의 클래리티 법안 표결은 오는 9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잇단 지지 선언으로 상원 내 법안 통과를 향한 압박 수위는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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