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서 웹예능·웹드라마 등 자체 제작 콘텐츠 선보여
소비자 참여 유도, 자연스러운 제품 노출로 고객 접점 확대
소비자 참여 유도, 자연스러운 제품 노출로 고객 접점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패션업계가 주 소비층인 MZ세대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1020세대를 겨냥해 자체 제작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패션 브랜드들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인기 유튜버, 아이돌, 셀럽 등이 등장하는 웹 예능, 웹 드라마를 통해 브랜드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청소년이 고객층인 교복업계는 유튜브 채널 운영에 집중한다. 형지엘리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 ‘엘리FUN트’에서 청소년들의 관심사에 초점을 맞춘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10대 인기 유튜버와 협업하는 청소년 브이로그 ‘엘친로그’는 엘리트학생복의 디자인과 소재, 기능 등을 영상에 녹여내 10대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이외에도 신규 코너로 공부할 때 듣기 좋은 음악과 다양한 백색소음을 제공하는 ‘Study with 엘리트’가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스마트학생복도 지난 12월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소비자 맞춤형 콘텐츠 ‘스마트고 상황극’을 공개하고 있다.
스마트고상황극은 브랜드 모델인 아이돌 그룹 위아이(WEi)의 김요한이 등장해 1인칭 시점으로 학교 선배를 연기한다.
해당 영상은 학교 선배에게 숙제를 빌리는 상황, 매점에서 학교 선배를 마주친 상황 등의 장면을 담아 시청자가 댓글로 영상을 함께 연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에게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들의 재미와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외에도 스마트학생복은 정기적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10대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패션 브랜드도 유튜브 채널로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전문몰 SSF샵은 지난해 공식 유튜브 채널 ‘세사패TV’를 선보였다. 해당 채널에는 셀럽이 SSF샵 직원이 돼 고객의 스타일을 연출하고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배달의 프로들’, 부모님의 과거 패션 스타일을 되돌아보는 ‘빽투더 의상실’ 등의 예능 콘텐츠가 있다.
패션 정보 제공에 예능 요소까지 더해 고객 참여를 유도하며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이에 세사페TV는 13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섬은 영상 콘텐츠를 통해 기업의 팬덤을 형성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웹 드라마 ‘바이트 시스터즈’와 ‘핸드메이드 러브’를 방영했으며, 누적 조회수는 각각 1200만회, 500만회를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웹 예능 ‘푸쳐핸썸 게임’을 공개했다. 푸쳐핸썸 게임은 패알못(패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게임을 통해 패션 지식을 배워가면서 패잘알(패션을 잘 아는 사람)로 거듭나는 2부작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한섬은 모든 콘텐츠에 자사 제품의 기업명, 로고 등을 노출하지 않았다. 이는 인위적이고 직간접적인 광고를 싫어하는 MZ세대가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연스럽게 갖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섬 관계자는 “MZ세대를 겨냥해 일방적인 제품 설명보다 스토리텔링을 앞세워 고객이 먼저 찾을 만한 영상 콘텐츠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