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신학기·이사 맞물린 성수기...소비자 관심도 높아져
지역 인테리어 업체는 접근성 높아…플랫폼은 현장 관리 등 특색
가구·건자재 업체도 진출, '시스템' 편의 높아
지역 인테리어 업체는 접근성 높아…플랫폼은 현장 관리 등 특색
가구·건자재 업체도 진출, '시스템' 편의 높아

시장이 커지며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도 전에 비해 다양해졌지만, 아직도 적지 않은 소비자에게 인테리어는 생경한 영역이다. 건축·자재 등 전문지식 습득과 업체선정 등 고려할 것들도 많다. 처음하는 내 단장이라면 더욱 그렇다.
◆‘동네고수’부터 인테리어 플랫폼까지
인테리어 계획할 때 가장 접근성이 높은 선택지는 거주지 가까운 곳에 있는 인테리어 사무실을 찾는 것이다. 시공 경험이 많고 업력이 오래된 ‘동네고수’ 업체라면 유지·보수를 요청하기 쉽고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아 만족할 수준의 결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한 업체를 만날 때까지 직접 발품파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발품 대신 플랫폼에서 '손품'을 파는 방법도 있다. 가구·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의 중개 서비스는 상담 후 소비자와 업체를 연결할 때, 사업자 휴·폐업 여부, 자격 면허 여부, 시공 이력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고객 데이터를 토대로 업체를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인테리어 고객 견적 30만건을 넘긴 집닥은 경력 10년 이상 ‘집닥맨’의 시공 현장 관리를 무기로 한다. 시공 후 A/S를 3년까지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도 보장한다. 다양한 업체들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스타트업 하우스텝은 원하는 부분만 선택해서 손볼수 있는 ‘개별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벽지나 마루 등 총 10가지 카테고리 중에서 원하는 시공을 선택할 수 있다.
◆가구·건자재 기업도 브랜드 내놓으며 합세…선택 폭 넓어져
인테리어 시장이 성장하며 완제품만을 선보였던 기업들도 직접 나섰다.
한샘의 ‘한샘 리하우스’, LX하우시스 브랜드 'LX Z:IN(LX지인) 인테리어' 등이다. 현대리바트도 지난달 인테리어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로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비자는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이들은 최근 자체 시공 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전문성과 차별화로 소비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테리어가 낯선 '인알못'들에게 브랜드 인테리어 서비스의 장점은 무엇일까. 한샘 관계자는 '시스템'을 꼽았다. 그는 "상담부터 시공까지 전문가가 담당하는 시스템을 통해서 일정한 서비스 품질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