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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산책] '드림위드앙상블' 연주회부터 중고상품 360도 뷰어 기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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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산책] '드림위드앙상블' 연주회부터 중고상품 360도 뷰어 기능까지

◆ 쿠팡, 발달장애인 연주단 ‘드림위드앙상블’ 초청 연주회 개최

강한승 쿠팡 대표(왼쪽에서 일곱 번째 )와 이옥주 드림위드앙상블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17일 잠실 쿠팡 본사에서 연주단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쿠팡
강한승 쿠팡 대표(왼쪽에서 일곱 번째 )와 이옥주 드림위드앙상블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17일 잠실 쿠팡 본사에서 연주단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쿠팡
쿠팡이 서울 잠실 쿠팡 본사 사내카페에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 ‘드림위드앙상블’의 연주회를 17일 열었다. 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쿠팡 직원 100여명이 몰렸다. 쿠팡 용인2캠프에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 16명도 회사의 초대를 받아 현장에 함께했다. 연주자 12명은 1시간동안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돈 스탑 미 나우' 등 앙코르 곡을 포함해 8곡을 연주했다.

드림위드앙상블은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전문연주단체다. 2명의 스탭, 2명의 지도자와 11명의 정단원으로 구성된 드림위드앙상블은 발달장애인도 경제적으로 독립된 주체이자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들어 가며 매년 80회 이상의 초청연주를 소화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한 특별행사로 넬슨만델라재단과 주남아공한국대사관의 초청을 받아 남아공 4대 도시 순회공연을 다녀왔다.
이번 연주회는 쿠팡 포용경영팀이 장애인문화예술 활성화 차원으로 기획했다. 해당 팀은 국내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장애인 채용, 인사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이다. 포용경영팀은 향후 시각장애인 실내관현악단을 회사로 초청해 공연을 개최하는 등 장애인 예술단 초청 공연을 지속할 계획이다.

◆ G마켓, 신선·가공식품 수요 최대 7배↑

신선·가공식품 수요 최대 7배 증가. 사진=G마켓
신선·가공식품 수요 최대 7배 증가. 사진=G마켓
G마켓이 올해 3분기 기준 상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선 식재료, 가공식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주요 신선식품에서 쌀은 지난해보다 22%, 포장김치는 21% 판매가 늘었다. 닭고기/계란(68%), 돼지고기(28%), 소고기(23%) 등 꼭육류 판매도 증가했으며, 마늘(30%), 양파(29%), 버섯/나물류(24%), 젓갈/액젓류(26%) 등 주요 식재료 판매도 올랐다. 꽃게(35%), 새우(16%), 가리비(110%), 전복(30%) 등 제철을 맞은 각종 수산물 판매도 올랐다.

집밥 트렌드에 주요 식자재나 가공식품류도 판매가 증가했다. 식용유(30%), 고추장(15%), 된장(24%), 간장(13%), 조미료/양념(24%) 판매가 늘었으며, 축산가공식품 판매량은 7배(580%) 가까이 올랐다. 수산가공식품은 250% 신장률을 보였다. 과자는 58%, 라면은 10% 더 많이 팔렸다.

같은 기간 1인당 구매금액인 객단가도 올랐다. 신선식품은 전체적으로 18% 올랐고, 가공식품 객단가는 8% 정도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동안 G마켓에서 신선식품 장보기에 100만원을 썼다면 올해는 118만원을 소비했다는 의미다. G마켓은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엔데믹으로 외식을 즐기려는 수요가 주춤하고 다시 집밥을 찾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 티몬, 베스티안재단과 화상환자 용수씨 돕기 위한 ‘소셜기부’ 진행

화상환자 소셜기부 캠페인. 사진=티몬
화상환자 소셜기부 캠페인. 사진=티몬
티몬이 고객 참여형 사회공헌 캠페인 ‘소셜기부’를 펼친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소셜기부는 베스티안재단과 전신화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용수씨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그는 갑작스럽게 화재 사고를 겪으며 2년간 20회 이상의 수술을 받아야만 했음에도 화상 흉터로 인한 손의 변형과 두개골 염좌 등이 지속되며 수술과 입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화상치료는 보험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크다.

고객들은 티몬 소셜기부를 통해 2000원부터 1만원까지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소셜기부는 티몬이 최대 500만원까지 모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후원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체 모금액은 용수씨를 위한 치료비, 수술비는 물론 건강한 사회 복귀를 돕는 데 사용되며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일절 제하지 않고 전액 전달한다. 후원금과 사용 내역은 추후 소셜기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몬은 2010년부터 사회공헌 프로그램 소셜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여러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소외계층의 환아 가정, 저소득층 아동, 긴급 재난 대응 등에 함께 하고 있다. 화상환자를 전문으로 지원하는 베스티안재단은 2011년 설립 후 화상 예방 교육, 화상환자 의료비 지원, 정서 지원사업 등 화상환자의 복지향상과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인터파크·야놀자, ‘프랑코 폰타나’ 전시 라이브방송 진행

프랑코 폰타나 전시 라이브 방송 진행. 사진=인터파크·야놀자
프랑코 폰타나 전시 라이브 방송 진행. 사진=인터파크·야놀자
인터파크와 야놀가 19일 저녁 8시 최신 인기 예술작품 전시회를 도슨트의 안내로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방송 ‘수요아트살롱’에서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를 소개한다.

프랑코 폰타나는 1933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순수 예술 사진의 거장으로 사진인지 회화인지 구분이 힘들 정도로 경이로운 풍경 사진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컬러 필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1960년대 초반부터 흑백 사진의 관습에서 벗어나 컬러 필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컬러 사진의 선구자로 여겨진다. 오프라인 전시회는 프랑코 폰타나의 국내 최초의 회고전으로 서울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내년 3월 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수요아트살롱에서는 최예림 도슨트와 함께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작품 122점 중 주요 작품들을 자연, 도심, 인물 등의 주제에 따라 구성된 네 가지 섹션의 전시 공간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권은 저녁 8시부터 11시 59분까지는 60%, 20일 자정부터 저녁 11시 59분까지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방송 중 티켓 구매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전시포스터(2명), 엽서세트(2명), 일회용카메라(1명)를 증정한다.

◆ 무신사 부티크, 유통·검수 체계 강화로 거래액 361%↑

무신사 부티크 거래액 성장세. 사진=무신사
무신사 부티크 거래액 성장세. 사진=무신사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럭셔리 전문관 서비스 '무신사 부티크'는 정품 유통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한 결과 지난 8~9월 거래액이 직전 기간 대비 3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간이용자 수는 88% 가량 늘었다.

무신사는 100% 정품 판매 원칙을 바탕으로 검수 체계를 강화하는 등 ‘고객 신뢰도 제고’에 주력했다고 전했다. 먼저 지난 4월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와 지재권 보호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TIPA와 협력해 매입·보관 중인 해외 럭셔리 브랜드 제품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TIPA, 한국명품감정원과 정품 검수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브랜드 본사, 브랜드 측에서 공식 인증한 해외 부티크와 파트너십을 맺어 공식 유통망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디젤, 마르니, 메종 마르지엘라 등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는 세계적인 패션 그룹 OTB를 비롯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30여곳과 온라인 판매, 마케팅·브랜딩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외에도 빈티지 워치(용정콜렉션), 하이엔드 디자인 가구(보블릭), 프리미엄 판화(프린트베이커리) 등 검증된 분야별 전문 업체와 판매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 지그재그,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중소형 판매자 지원

지그재그 중소형 판매자 지원. 사진=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중소형 판매자 지원. 사진=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진행 중인 '중소형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쇼핑몰들의 평균 매출이 3달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지그재그는 지난 6월부터 월 매출 5000만원 이하인 동시에 최근 1년간 광고 집행 이력이 없는 쇼핑몰을 대상으로, 기획전 오픈과 개인 맞춤형 광고 시스템 ‘파워업 AI 광고' 운영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쇼핑몰들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프로그램 참가 후 지난 6~8월 평균 매출이 3~5월 대비 2배 이상(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그재그 내 쇼핑몰 랭킹. 즐겨찾기는 8월 기준으로 5월 대비 각각 평균 263%, 180% 상승했다. 쇼핑몰 ‘브아’는 프로그램 참가 후 6~8월 평균 매출이 3~5월 대비 8배 이상(748%) 늘었으며, 즐겨찾기 수는 28배(2713%) 이상 늘었다. 쇼핑몰 ‘옵텐소'는 3개월 평균 매출과 랭킹 모두 4배 이상 증가했다.

지그재그 지원 프로그램은 중소형 판매자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판매자가 더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프로그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1대 1 광고 운영 컨설팅, 배너 노출, 쇼핑몰의 특성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획전 오픈 등 각 쇼핑몰이 필요한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 당근마켓 비즈프로필, 누적 이용자 수 2000만명 돌파

비즈프로필 누적 이용자 수 2000만명 돌파. 사진=당근마켓
비즈프로필 누적 이용자 수 2000만명 돌파. 사진=당근마켓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의 로컬 마케팅 채널 ‘비즈프로필’의 누적 이용자 수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이용 횟수는 6억건이 넘었다. 비즈프로필은 가게 소식 작성부터 쿠폰 등록, 단골 맺기, 고객과의 실시간 채팅, 전화 연결 등 로컬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으로 동네 가게와 지역 주민간 소통을 돕는다.

당근마켓은 슬세권 문화가 확대되면서 집 근처 동네 가게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어 비즈프로필이 활성화됐다고 분석했다. 가까이 있지만 모르고 지나쳤던 음식점, 카페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용달, 에어컨 수리업체, 수선집, 철물점 등 기존 SNS나 포털에서 찾기 힘든 동네 가게 정보가 모여있다.

실제 동네 사람들이 남긴 후기로 좋은 가게를 찾을 수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비즈프로필에 후기를 쓰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역 인증 후 가게를 방문했던 동네 이웃들로, 다른 서비스에서 볼 수 없는 생생하고 자세한 후기를 만날 수 있다. 이에 동네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비즈프로필로 지역 마케팅을 시작하는 동네 가게들도 늘고 있다.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1년 8개월여 만에 약 60만개의 가게들이 비즈프로필을 통해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 중고나라, 중고상품 360도 뷰어 기능 도입

업계 최초 중고상품 360도 뷰어 기능 도입. 사진=중고나라
업계 최초 중고상품 360도 뷰어 기능 도입. 사진=중고나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업계 최초로 고성능 360도 뷰어 기능을 시범 도입한다. 중고나라는 이번 뷰어 기능 도입으로 이용자가 정확한 상품 정보를 확인해 개인 거래 분쟁 감소와 더 편리한 중고거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자는 360도 뷰어 기능을 통해 중고거래 상품을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이 적용된 상품은 중고나라 공식 애플리케이션에 별도로 표시된 상품을 누르면 360도 스크롤 기능으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중고나라는 오토바이 분야의 주요 매물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추후 전 분야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중고나라는 이용자가 해당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바이크에서 보물 찾기’ 이벤트를 23일까지 진행한다. 중고나라 앱 내 오토바이 카테고리 내 360도 뷰 시스템이 적용된 상품 중 특정 표기가 있는 매물을 찾아 ‘찜’ 기능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에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네이버 페이 1000원권을 지급한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