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고물가 시대 뜨는 실속 소비… PB 상품 등 가성비 상품 불티

글로벌이코노믹

고물가 시대 뜨는 실속 소비… PB 상품 등 가성비 상품 불티

가격경재력 높은 자체브랜드(PB) 판매 늘고 용량 따져
직장인들 점심 외식 대신 '도시락'…관련 매출 증가세
사진=마켓컬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마켓컬리
치솟는 물가에 먹거리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가격 매력도가 높은 자체브랜드(PB) 상품 판매과 할인율을 높인 기획전 등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성비를 자랑하는 PB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마켓컬리 PB브랜드 ‘KF365’, ‘KS365’의 올 3분기 판매량이 올 1분기 대비 76% 늘었다. 마켓컬리의 ‘KF365’, ‘KS365’는 콩나물, 애호박 등 필수 신석식품을 비롯해 키친타올, 미용티슈 등 비식품군까지 총 200여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은 지속되는 고물가로 알뜰소비자가 늘며 관련 상품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도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반값 기획전’ 제품과 소용량 제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10월27일~11월2일 진행한 ‘반값 기획전’ 카테고리 매출이 행사 첫날(5월19~25일)과 비교해 23% 신장했다. 반값 기획전에서는 먹거리·생필품을 1개 또는 2개 구매시 50% 할인해줬다. 이 행사가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이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전체 매출도 31% 껑충 뛰었다.

소용량 상품도 인기다. 치솟는 물가에 먹거리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실제 1인분 델리 품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6% 급증했다. 한끼 두부 매출은 138% 뛰었다.

마켓컬리는 KF365·KS365의 브랜드 모토가 최상의 품질을 온라인 최저가로 제공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도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상품들을 지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도 소비 패턴을 빠르게 읽어 가성비 좋은 마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한솥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한솥


한편,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점심도 ‘가성비’를 따지는 추세다. 런치플레이션이 지속되자 외식 대신, 편의점이나 도시락을 찾는 직장인들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솥의 매출도 증가 중이다. 올 10월 점심 시간대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 사이의 주문 건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이상 증가하며 같은 기간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한솥은 전체 메뉴 중 70%가 5000원대로 구성돼 있다.


송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sy12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