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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대란, 사재기·품절에 중고거래까지 성행...가격도 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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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대란, 사재기·품절에 중고거래까지 성행...가격도 대폭 상승

비어 있는 소금 진열대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비어 있는 소금 진열대 사진=뉴시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설비 시운전 소식이 들리자 한국에서 소금 사재기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마트 진열대는 물론 중고거래 사이트까지 소금은 없어서 못살 정도로 품귀현상이다.

19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내달로 다가오면서 물안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소금·해조류에 대한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수요가 커지면서 가격도 급격하게 치솟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굵은 소금 소매 가격은 5kg에 1만2649원으로 전년 동기 1만1189원보다 13.0% 비싸졌다. 평년 7864원과 비교하면 60.8%나 높아진 셈이다.

대형마트, 리테일 스토어들은 매출이 급격하게 올랐지만, 품절 대란이 일어나는 만큼 수급 조절에 크게 신경쓰고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소금 대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소금 온라인 중고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기껏 해봐야 ‘선물세트’로 나가던 소금의 온라인 판매는 최근에는 수십kg 짜리 포대 소금을 판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수요가 많으니 가격도 치솟는다. 2만원대 형성했던 20kg짜리 천일염 가격은 어느새 5만원을 훌쩍 넘겼다.

소금 중고거래까지 판을 치며 소금 사재기 분위기가 고조되자 이커머스 업계의 소금 판매량은 갈수록 증가세고 일부 상품 품절 현상도 잇따르고 있다.

19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이틀(17~18일)간 소금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몇 배씩 증가했다.

이처럼 소금 사재기로 품귀 현상이 나타나자 이커머스업계에선 소금 확보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무리하게 가격을 올려 파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모니터링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