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올해 세 번째 가격 인상 임박 · 오메가 튜더 등 명품시계도 줄줄이 인상
이미지 확대보기명품 시계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롤렉스(Rolex) 산하 브랜드 튜더(Tudor)는 올해에만 두 번씩이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오메가(Omega)와 예거 르쿨트르(Jaeger LeCoultre) 등도 이미 두 차례나 가격을 올렸다.
1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9월 1일부로 호주와 일본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가격 인상에 나섰다. 호주의 경우 '클래식 플랩백 미디엄'이 1만5710호주달러에서 1만6910호주달러(약 1447만원)로 7.64%나 올랐다. 일본에선 WOC(체인지갑·Wallet on Chain) 가격이 50만엔을 넘었다.
통상, 샤넬은 해외에서 가격 인상 단행 후 국내에서도 가격을 올렸다. 때문에 업계에선 조만간 국내 제품의 가격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튜더 역시 가격 조정에 나섰다. '블랙베이 피프티에잇 스틸'은 케이스 직경 39㎜를 기준으로 기존 521만원에서 533만원으로 2.3%나 인상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블랙베이' 스틸 모델은 케이스 직경 41mm 크기를 기준으로 브래슬릿(메탈밴드)을 적용시 가격이 452만원에서 547만원으로 21%나 올랐다.
튜더는 올해 1월에도 시계 가격을 올렸다. 올해에만 두 차례나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최근, 명품 시계 브랜드들은 한 해에 가격을 두 번 이상 올리는 분위기다. 피아제(Piaget)는 9월부터 시계 가격을 4~5% 인상한다. 피아제는 올해 5월에도 시계 가격을 약 10% 가량 올렸다.
소비자들은 "명품 업체들의 인상 주기가 너무 빠르다" 며 "명품 업계에 있어서 경기 불황은 딴 나라 이야기 인 것 같다"고 반응했다. 이들은 "역시 명품은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이 맞는 이야기다"고도 강조했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명품의 줄줄이 인상 소식에 이번 주말에도 명품 매장에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가격 인상 전에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 매장을 찾거나, '민트급'(신품에 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명품 리셀 상품)을 다량 확보해 전문으로 판매하는 캉카스백화점 등이 고객들로 분주해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