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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와인 선물 어떠세요”…추석 대목 노리는 와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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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엔 와인 선물 어떠세요”…추석 대목 노리는 와인업계

가성비에서 프리미엄까지 폭넓게 구성…DIY구성 및 유기농 와인 등 차별화 전략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와인의 모습. 사진=김성준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와인의 모습. 사진=김성준 기자
추석을 맞아 식음료업계에서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와인 수입사들도 관련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나섰다. 최근 국내 와인 수요가 위축된 만큼 추석 대목을 노려 소비자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와인 수입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다양한 와인 선물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부담 없는 가격대의 ‘가성비’ 와인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 가치소비 트렌드를 노린 유기농 와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추석음식과 잘 어울리면서도 부담없는 가격대의 ‘가성비’ 와인으로 ‘트리벤토 리저브 2종’과 ‘롯데 시그니처와인 2종’을 준비했다. 트리벤토 리저브는 아르헨티나 와인 명산지인 멘도사 지역에서 전량 생산하는 와인으로, 와인의 무게감이 명절 음식 풍미와 잘 어울린다는 것이 롯데칠성음료의 설명이다. ‘롯데 시그니처와인 2종’은 스페인 와인 ‘란 멘시온 리제르바’ 와 호주 와인 ‘더 슬라우치 쉬라즈’ 2종으로 구성했다. 두 와인 모두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특별히 출시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나라셀라는 가성비 와인과 프리미엄 와인 뿐만 아니라 소장 가치를 더한 아트 레이블 와인까지 46종의 와인 선물 세트를 대거 출시했다. 국내 누적 판매량 1300만병을 기록한 칠레 프리미엄 와인 ‘몬테스’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대표 와인으로 구성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혔다. 특히 명화를 담아 소장 가치를 더해주는 아트 와인 세트가 돋보인다.

신세계L&B도 전국 와인앤모어 48개 매장에서 추석 선물 세트를 할인 판매한다. ‘까테나 자파타’, ‘코노수르’, ‘이기갈’ 등 와인앤모어 스테디셀러 브랜드부터 ‘흐무와스네’, ‘몽제아 뮈네레’ 등 고급 와인까지 300여 종의 와인을 만나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는 DIY(직접 제작) 구성으로 준비한 것도 특징이다.

인터리커는 프랑스와 남미 와인 브랜드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특히 ‘프랑스 오가닉 세트 1호’는 프랑스 와인 무똥까데의 유기농 와인 2병으로 구성해 환경과 건강을 중시하는 가치소비 트렌드를 공략했다. 이밖에도 칠레 와인 로스바스코스 크로마스와 아르헨티나 와인 까로의 ‘아만까야’ 등을 추석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소중한 분들에게 의미있는 와인과 명절 음식에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