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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올해 가격 또 올렸다...'클래식 플립백 라지' 1600만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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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올해 가격 또 올렸다...'클래식 플립백 라지' 1600만원 돌파

글로벌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날 자사의 대표 가방 상품 가격을 인상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명품 브랜드 샤넬이 이날 자사의 대표 가방 상품 가격을 인상했다. 사진=로이터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침체되는 가운데 오히려 명품 브랜드들은 오히려 가격을 올리고 있다.

27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일부 인기 가방 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샤넬의 클래식 플랩백 라지 제품 가격은 1570만원에서 1678만원으로 6.9% 오르면서 1600만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초 에르메스, 루이비통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날 샤넬도 가격을 올렸다. 또 티파니, 부쉐론 등 명품 주얼리 브랜드도 올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앞서 샤넬은 “원자재 및 인건 비용 증가, 환율 상승, 고물가 상황 등을 반영해 주요 가방 제품의 가격을 27일부터 올린다”라고 내부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샤넬 측은 "가방의 가격을 원가에 따라 책정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원재료비와 제작비가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부티크에서의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가격 인상으로 샤넬의 클래식 플랩백 스몰 사이즈는 1390만원에서 1497만원으로 7.69% 올랐고, 미디움 사이즈는 1450만원에서 1557만원이 됐다. 라지 사이즈는 1570만원에서 1678만원으로 6.87% 인상됐다. 보이백도 1021만원으로 올랐다.

샤넬은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는 2022년에만 4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도 두 번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샤넬이 이번 가격을 올린 제품인 클래식 플립백은 결혼을 앞둔 커플들 사이에서 예물로 인기가 높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